"온달과 평강 만나러 갑니다"…단양 곳곳 누비는 연극 '달강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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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과 평강 만나러 갑니다"…단양 곳곳 누비는 연극 '달강달강'

공연장 대신 학교·시장·관광지 찾아가…6개소서 총 11회 공연
어린이 웃음·박수 속 설화와 지역 역사 전달…3~5일 온달관광지서 피날레

  • 승인 2026-10-01 07:34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앞두고 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재구성한 연극 '달강달강'이 학교와 전통시장 등 단양 곳곳을 직접 찾아가며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정해진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방식을 통해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친숙하게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사전 공연으로 조성된 관심을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축제 현장으로 이어가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보도 3) 연극 달강달강(1)
단양 상진초등학교 학생들이 온달과 평강공주의 설화를 재구성한 연극 '달강달강'을 관람하고 있다.(사진 =단양군)
교과서와 설화 속에서 만났던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가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그것도 관객을 공연장으로 부르는 방식이 아니라 학교와 전통시장, 관광지를 직접 찾아가는 색다른 방식이다.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앞두고 마련된 연극 '달강달강'이 단양 곳곳을 누비며 어린이와 주민, 관광객들에게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달강달강'은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설화를 40분 안팎의 소규모 연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단양예총 연극지부가 연출에 참여해 어린이들도 이야기의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친숙한 장면과 대사로 꾸몄다.

첫 무대는 지난 9월 26일 단양구경시장에서 시작됐다. 시장 한복판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펼쳐지자 장을 보러 나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발길을 멈추며 자연스럽게 관객이 됐다.

이후 무대는 영춘초와 상진초 등 학교로 이어졌고, 도담삼봉 음악분수대에서는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온달·평강 설화를 공연으로 만나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보도 3) 연극 달강달강(2)
단양 상진초등학교 학생들이 온달과 평강공주의 설화를 재구성한 연극 '달강달강'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단양군)
특히 학교를 찾아간 공연에서는 학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한 어린이들은 장면마다 웃음과 박수를 보내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

책이나 교과서에서 접했던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대사와 몸짓으로 직접 만나면서 지역에 전해지는 역사와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는 시간도 됐다.

1일에는 단양초등학교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달강달강' 공연은 모두 6개소에서 11차례 진행되며, 축제 기간인 3일부터 5일까지는 영춘면 온달관광지로 무대를 옮겨 마지막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정해진 공연장에서 관객을 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고 관광을 즐기는 공간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보도 3) 연극 달강달강(3)
단양구경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온달과 평강공주의 설화를 재구성한 연극 '달강달강'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단양군은 '달강달강'을 통해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먼저 알리고, 공연에서 만들어진 관심을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까지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주민과 관광객을 만나고,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한 뒤 최종 무대를 축제 현장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은 사전공연을 통해 친숙해진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가 축제장을 찾는 계기가 되고,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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