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권 지난해 폭염·호우 반복…복합 기상재해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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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권 지난해 폭염·호우 반복…복합 기상재해 대비를

대전기상청 2025년 연 기후특성 분석

  • 승인 2026-01-06 17:2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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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월별 대전충남권 평균기온과 평년 대비 차이(편차) 및 순위.
지난해 대전·충남 연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높아 1973년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장마철 강수일수는 평년보다 닷새가량 줄었지만 강우량은 평년보다 42% 증가해 기후변화에 따른 복합 기상재해 대비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6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 기후특성을 분석한 결과 12개월 평균기온은 13.6도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무더운 해였다고 밝혔다. 2월과 5월을 제외하고 월평균기온 역시 모두 평년보다 높았고,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 역대 1∼3위를 기록하며 여름철과 가을철 전반에 고온이 지속됐다.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24년으로 14.4도, 그 다음으로 2025년 13.6도 그리고 연평균기온 13.5도의 2023년까지 최근 3년의 해가 역대 연평균 가장 높은 해 1~3위를 기록했다.



특히, 장마철 비가 내린 날은 2025년 12.8일로 평년 17.4일보다 적었지만, 장마철 강수량은 503.8㎜로 평년(353.9㎜)보다 42.3% 많았다. 또한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내리는 특징을 보이며, '폭염-폭우-폭염'을 반복했다.

폭염일수는 27.8일(4위), 열대야일수는 16.3일(4위)로 평년(폭염일수 10.2일, 열대야일수 6.2일) 대비 각각 2.7배, 2.6배 많았다. 연강수량 역시 1488.6㎜로 평년 연강우량 대비 14.9% 늘었고, 평소 마르고 건조하기 마련인 10~11월 평년대비 3배가량의 비가 내렸다.



박경희 대전기상청장은 "이른 장마철의 시작과 6월 폭염, 여름철 폭염-호우 반복 등 복합재해 양상의 이상기후를 실감한 해였다"며 "기후변화 현황을 감시·분석하고, 방재기관과 협력해 기상재해로부터 지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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