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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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재개

작황 회복으로 '조개의 황제' 돌아와...2월 22일까지 미식 축제 열려

  • 승인 2026-01-07 10:41
  • 수정 2026-01-07 14:07
  • 신문게재 2026-01-08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제23회 홍성남당항 새조개 축제 포스터
홍성군이 지난해 폭염으로 중단됐던 새조개 축제를 본격 재개한다.

군은 '제23회 홍성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17일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개막해 2월 22일까지 진행된다고 7일 발표했다.

'조개의 황제'로 불리는 남당항 새조개는 얇고 투명한 살결과 부드러운 식감,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 새조개 축제는 겨울철 대표 미식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2025년 폭염으로 새조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축제는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로 축소 운영됐다. 그러나 2026년에는 작황이 회복되면서 알이 굵고 품질이 좋은 새조개가 충분히 확보돼 본래의 축제 형태를 되찾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식전 축하공연에는 나현민과 미니마니가 출연하며, 본 행사에서는 트롯신동 출신 유도현, '트롯여신' 장미소, 지역 출신 가수 유진성과 김경아, 양지원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새조개 가격은 1kg(껍질 미포함) 기준 포장 판매 9만원, 식당 판매 10만원으로 통일 운영된다. 홍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가격 통일을 통해 상인 간 혼선을 줄이고 방문객들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새조개 작황이 좋아 남당항 새조개의 진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어민과 상인에게는 활력을,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남당항 새조개를 통해 홍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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