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8일 오전 김경희 이천시장 병오년 신년 기자회견 모습 |
이날 김 시장은 "기존 반도체 제조 기반에 더해 드론·방산·창업 산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단일 산업 의존 도시'에서 '복합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와 드론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원년의 해로 삼고, 첨단산업 육성 전반을 최우선 과제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 반도체, '대기업 의존' 넘어 산업 생태계 확장
이천의 반도체 산업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이미 국가 핵심 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동안 생산 중심 구조와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도 동시에 지적돼 왔다.
이에 따른 김 시장 대응은 ▲이천산업진흥원 설립 ▲반도체 교육센터 운영 ▲산업단지 클러스터 확장 등을 통해 연구·인력·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순 제조 거점을 넘어 반도체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기능을 동시에 갖춘 '산업 허브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고, "특히 반도체 교육센터는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 맞춤형 인력 공급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어, 지역 고용 창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 드론 산업, '신성장 카드'로 부상
이천시가 새롭게 주목하는 또 하나의 축은 드론 산업이다. 시는 드론 창업지원센터 운영과 첨단방산 드론 페스티벌을 통해 드론 산업을 단순 이벤트성 정책이 아닌 중장기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드론은 물류·재난·농업·방산 등 활용 범위가 넓어 미래 산업 확장성이 크지만, 수도권 내에서 이를 전략 산업으로 전면에 내세운 지자체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천시의 선택은 차별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드론 산업의 경우 기술 개발과 실증, 규제 완화가 동시에 필요해 중앙정부·군·연구기관과의 연계 여부가 실질적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드론' 결합 전략, 실현력이 관건
이천시의 산업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반도체와 드론을 각각 분리된 정책이 아닌, 연계 가능한 미래 산업군으로 묶고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는 드론·방산·AI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 부품이고, 드론 산업은 반도체 수요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다.
결국 김 시장의 선언을 넘어 실제 기업 유치,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느냐 이다. 산업진흥원과 교육센터, 창업지원센터가 단순 행정기구에 그칠지, 아니면 민간과 연결된 실질적 플랫폼으로 작동할지가 이천시 산업 전략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 '제조도시'에서 '미래산업 도시' 성장
김경희 시장은 "2026년은 민선 8기의 결실을 맺고 민선 9기를 준비하는 전환점"이라며 "이천을 세계 도시와 경쟁하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 '반도체·드론 투트랙 전략'은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라"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는 속도와 실효성이며, 산업 지형을 실제로 바꾸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