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새해 5대 시정방향 제시

  • 전국
  • 수도권

김경희 이천시장, 새해 5대 시정방향 제시

반도체·드론 신성장 생태계 구축 선언

  • 승인 2026-01-08 13:3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_E4A0316
8일 오전 김경희 이천시장 병오년 신년 기자회견 모습
김경희 이천시장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기점으로 반도체와 드론 산업 양축으로 신성장 전략 시정 방향을 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기존 반도체 제조 기반에 더해 드론·방산·창업 산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단일 산업 의존 도시'에서 '복합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와 드론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원년의 해로 삼고, 첨단산업 육성 전반을 최우선 과제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 반도체, '대기업 의존' 넘어 산업 생태계 확장

이천의 반도체 산업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이미 국가 핵심 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동안 생산 중심 구조와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도 동시에 지적돼 왔다.

이에 따른 김 시장 대응은 ▲이천산업진흥원 설립 ▲반도체 교육센터 운영 ▲산업단지 클러스터 확장 등을 통해 연구·인력·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순 제조 거점을 넘어 반도체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기능을 동시에 갖춘 '산업 허브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고, "특히 반도체 교육센터는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 맞춤형 인력 공급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어, 지역 고용 창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 드론 산업, '신성장 카드'로 부상

이천시가 새롭게 주목하는 또 하나의 축은 드론 산업이다. 시는 드론 창업지원센터 운영과 첨단방산 드론 페스티벌을 통해 드론 산업을 단순 이벤트성 정책이 아닌 중장기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드론은 물류·재난·농업·방산 등 활용 범위가 넓어 미래 산업 확장성이 크지만, 수도권 내에서 이를 전략 산업으로 전면에 내세운 지자체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천시의 선택은 차별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드론 산업의 경우 기술 개발과 실증, 규제 완화가 동시에 필요해 중앙정부·군·연구기관과의 연계 여부가 실질적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드론' 결합 전략, 실현력이 관건

이천시의 산업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반도체와 드론을 각각 분리된 정책이 아닌, 연계 가능한 미래 산업군으로 묶고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는 드론·방산·AI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 부품이고, 드론 산업은 반도체 수요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다.

결국 김 시장의 선언을 넘어 실제 기업 유치,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느냐 이다. 산업진흥원과 교육센터, 창업지원센터가 단순 행정기구에 그칠지, 아니면 민간과 연결된 실질적 플랫폼으로 작동할지가 이천시 산업 전략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 '제조도시'에서 '미래산업 도시' 성장

김경희 시장은 "2026년은 민선 8기의 결실을 맺고 민선 9기를 준비하는 전환점"이라며 "이천을 세계 도시와 경쟁하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 '반도체·드론 투트랙 전략'은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라"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는 속도와 실효성이며, 산업 지형을 실제로 바꾸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5-2생활권 첫 주택 공급 포문…'우미린 센터파크'
  2.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3.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4. 전신주 구리 접지선 훔쳐 한전에 2500만 원 손해 끼친 50대 검거
  5.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1. 오석진 대표 교육복지 공약 '대전 에듀카드'본격 추진 재원마련은 과제
  2.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3. [대전MZ로그]"평범한 건 싫어요"···각양각색 소품을 나만의 취향대로 개성있게 꾸미는 2030 소비 트렌드
  4.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5.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아쉬움으로 끝난 월드컵 응원

헤드라인 뉴스


[대전MZ로그] ‘내 멋’대로 꾸민다… 2030세대 커스텀 열풍

[대전MZ로그] ‘내 멋’대로 꾸민다… 2030세대 커스텀 열풍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