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성구는 민생 안정과 미래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구정 운영으로 각종 대외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지경성'의 각오로 민선 8기 완성을 선언했다. 정 청장을 만나 지난 1년의 평가와 주요 성과, 올해 구정 방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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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사진= 대전 유성구) |
▲지난 한 해는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과 방향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가며 도시 변화가 분명해진 시기였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됐지만, 행정의 중심을 구민의 일상과 삶의 질에 두고 민생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함께 고려하는 구정을 이어왔다. 특히 창업·마을·돌봄·문화 4대 혁신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며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는다면.
▲어궁동(어은동·궁동)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해 온 혁신 창업 생태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과 연구기관, 민간기업이 연계된 창업 지원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창업이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 성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기반을 갖췄다. 이와 함께 ESG 평가 전국 자치구 1위, 지속가능도시 평가 1위 등 다양한 외부 평가를 통해 유성구 정책의 방향성과 성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점도 의미가 크다.
-병오년을 맞은 각오와 구정 운영 기조는.
▲2026년 구정 운영의 사자성어를 '유지경성'으로 정했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의미처럼, 민선 8기 동안 다져온 혁신의 기반 위에서 글로벌 혁신도시 유성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친환경, 디지털 행정, 민생경제, 안전일상을 4대 실행축으로 삼아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구민과 약속한 사업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구정 과제는 무엇인가.
▲창업·마을·돌봄·문화 4대 혁신을 구체적인 공간과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청년지원센터 개소와 창업 정책 브랜드 확산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주민 주도의 마을 공동체 기반을 확대한다. 통합돌봄 체계를 고도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문화·체육·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입장은.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재편이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강한 도시를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권한 이양을 넘어, 일정한 규모와 권한을 갖춘 지방도시 육성이 필요하다. 통합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자치 경쟁력 강화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
-민선 8기 마무리 국면에서 가장 완성하고 싶은 것은.
▲4대 혁신이 개별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구민의 실제 생활 변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실행력을 강화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남기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성구의 변화는 행정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구민과 함께 이뤄낸 결과다.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책임 있는 행정으로 구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민선 8기 마지막까지 구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국장·정리=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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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