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경상국립대 인권센터, '서포터즈 성과 공유·교류회' 개최

  • 전국
  • 광주/호남

국립순천대-경상국립대 인권센터, '서포터즈 성과 공유·교류회' 개최

여순사건 관련 현장 답사 등 인권 협력 기반 마련

  • 승인 2026-01-26 17:34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ㅠㄺ
국립순천대학교 인권센터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국립순천대-경상국립대 인권센터 서포터즈 성과 공유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 /순천대 제공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권센터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국립순천대-경상국립대 인권센터 서포터즈 성과 공유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국립대학 간 서포터즈 교류를 통해 각 대학의 인권 증진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순사건 관련 현장 답사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직접 마주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실천 중심의 인권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양 대학 인권센터 서포터즈 및 관계자 19명이 참여했다.

교류회 첫날인 21일에는 여수시청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본격적인 역사 및 인권 답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여순사건 기념관 ▲이순신광장 ▲14연대 주둔지 ▲손양원 목사 순교지 ▲만성리 학살지와 형제묘·위령비 등을 방문해 국가 권력에 의해 희생된 무고한 시민들을 추모하며 여순사건이 남긴 역사적 비극을 마주했다. 특히 학생들은 여순사건의 아픔을 돌아보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양 대학 서포터즈의 성과 공유를 위한 본 행사가 진행됐다. 오전에는 각 대학 서포터즈들이 2025년 활동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그룹 토의를 통해 학내 인권 침해 예방 및 홍보 활동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국립순천대 10·19연구소 연구원의 특강과 박물관 1층 '10·19 기억공간'전시실 관람이 이어져 전날 답사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포터즈로서 가져야 할 인권 감수성을 한층 높였다.

교류회에 참여한 한 서포터즈 학생은 "타 대학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벤치공유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답사와 특강을 통해 배운 인권의 소중함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 내에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립순천대학교 정동보 인권센터장은 "이번 교류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각 대학의 우수 사례를 나누고 인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학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권 침해와 혐오 없는 건강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관광+맛집+숙박' 3박자 갖춘 세종시 전의면에 오면
  2. "충청의 거목 고이 잠드소서" 이해찬 前총리 별세 지역與 '애통'
  3. 대전시립중고교 김병한 교장 '사회공헌 대상' 수상
  4. ‘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서 별세…향년 73세
  5. 한성일 중도일보 이사.도전한국인본부 도전한국인상 언론공헌 대상 수상
  1.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2. ‘광역통합·5극 3특’ 재편, 李 “쉽지 않다… 국민 공감·지지 중요”
  3.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4. 사업비 규모 커진 대학 '라이즈'...지역사회 우려와 건의는?
  5. [건강]노인에게는 암만큼 치명적인 중증질환, '노인성 폐렴'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미완의 숙제 남기고 영면에…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미완의 숙제 남기고 영면에…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미완의 '세종시=행정수도' 숙제를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행정수도와 인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궤를 같이 한다. 2004년 참여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운명의 끈은 거기서 끊어지지 않았다. 1988년부터 서울 관악 을에서 국회의원 5선을 역임한 뒤 사실상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당원들은 2011년 당시 민주당 상임 고문인 이 전 총리를 소환했다. 결국 그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직전 진행된 제19대 총선에서 47.88%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고, 2015년 3월 임..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경기 한파로 전국의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전은 오히려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직원을 고용해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보다 1인 가게와 무인점포 등 혼자 운영하는 '나 홀로 사장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취업자 중 대전 자영업자 수는 15만 5000명으로, 2024년(14만 1000명)보다 1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이전인 2019년 14만 2000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역 자영업자 수는..

대전시 "행정통합 항구적 법,제도 마련 안되면 주민투표 요구할 것"
대전시 "행정통합 항구적 법,제도 마련 안되면 주민투표 요구할 것"

대전시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의 대폭적인 재정·권한 이양을 요구하며, 미흡할 경우 주민투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높아지면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항구적인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주민투표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 단순한 물리적 통합으로 비치면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