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라 믿었는데…단양서 '관공서 사칭 노쇼 사기' 피해 3억 원…경찰, 전 읍·면 예방 홍보 강화

  • 충청
  • 충북

공무원이라 믿었는데…단양서 '관공서 사칭 노쇼 사기' 피해 3억 원…경찰, 전 읍·면 예방 홍보 강화

위조 공문·명함까지 동원한 신종 수법…경찰·군청 합동 예방 총력

  • 승인 2026-02-03 08:2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노쇼 사기 예방 캠페인(1)
단양경찰서·단양군청은 ‘노쇼 사기 피해’ 주의보 발령하고, 구경시장등 전 읍·면에서 노쇼 사기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관공서 주문이라 믿고 준비했는데, 알고 보니 사기였습니다."

관공서 직원을 사칭한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단양 지역에서도 연이어 피해가 발생하며 소상공인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단양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피해자는 약 10명으로, 확인된 피해 금액만 약 3억 원에 달한다. 피해자 대부분은 관공서나 공무원을 사칭한 주문을 믿고 거래에 응했다가 금전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쇼 사기범들은 공무원증과 명함, 공문서 등을 위조해 신뢰를 얻은 뒤, 실제로는 취급하지 않는 물품을 대량 주문하는 것처럼 속여 특정 업체로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주문 이후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이 특징이다.

20260201_083351
단양경찰서·단양군청은 ‘노쇼 사기 피해’ 주의보 발령하고,전 읍·면에서 노쇼 사기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단양경찰서는 중앙지구대를 중심으로 단양시민경찰학교,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지역 협력단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구경시장 일원에서 노쇼 사기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경찰은 시장 주요 지점에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 전단지 300매를 배부하며 주요 범죄 유형과 대응 요령을 집중 안내했다.

앞서 단양경찰서와 단양군청은 협업을 통해 단양군청 예산 300만 원을 투입, 충북 지역 최초로 '노쇼 사기 주의 알림 현수막'을 공동 제작했다. 해당 현수막은 총 53개로, 관내 8개 읍·면 전 지역에 설치돼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권효섭 단양경찰서장은 "노쇼 사기는 사전에 수법을 알고 있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범죄"라며 "의심스러운 주문이나 금원 이체 요구가 있을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112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단양경찰서와 단양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 활동을 통해 노쇼 사기 범죄로부터 군민과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대전 한 학교서 학생 등 19명 구토·발열 증상
  3.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어디까지?
  4. 김태흠 충남 원팀 행보… "연대 강화로 지방선거 승리"
  5. 광주 사건 이후 판암동 흉기 살해 전례에 경찰 예방활동 강화
  1.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2.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3. 제2형 당뇨병 연구 충남대병원 연구팀, 대한당뇨병학회 우수 구연상
  4.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5. 충청권 345㎸ 송전선로 입지선정 논의 한 달간 보류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가 이뤄진다. 세 가지 이상 중복 증상을 호소하는 교직원과 학생은 전날 19명에서 이날 20명으로 늘었으며 복통이나 설사 등 일부 증세만 보여 학교에 결석한 학생은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일보 5월 12일 자 6면 보도> 12일 대전교육청과 해당 초등학교에 따르면 전날과 앞선 주말부터 구토와 설사 등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직원이 나타나며 11일 학교급식 식중독대응협의체(이하 협의체)가 가동됐다. 11일 기준 교직원 3명과..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안전공업 대화공장도 `안전 사각지대`… 산안법 위반사항 `무더기 적발`
안전공업 대화공장도 '안전 사각지대'… 산안법 위반사항 '무더기 적발'

73명의 인명 피해를 낸 안전공업(주)의 주요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화재가 발생한 문평공장에 이어 대전산업단지 내 대화공장에서도 다수의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서 사업장 곳곳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마성균)은 12일 안전공업 대화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사법처리 32건, 과태료 부과 29건(약 1억 2700만 원), 시정개선 9건 등 총 70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안전공업은 지난 3월 20일 대덕구 문평동 소재 문평공장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