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총동문회·비대위 "충북대 통합투표 무효"

  • 충청
  • 충북

교통대 총동문회·비대위 "충북대 통합투표 무효"

서명식 앞두고 민주적 절차 위반 주장…반대운동 예고

  • 승인 2026-02-19 09:4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1771461294737
19일 한국교통대 정문 앞에서 한국교통대 총동문회와 통합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충북대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홍주표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총동문회와 양 대학 통합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한국교통대와 충북대 간 통합합의서 서명식을 강하게 규탄하며 통합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았다.

한국교통대 총동문회와 통합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교통대 정문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오늘 한국교통대와 충북대 간 통합합의서 서명식은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을 기만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2월 12~13일 이틀간 충북대 3주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찬반투표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수정안을 반복 상정해 충북대 구성원이 만족할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은 찬반투표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충북대 총장이 이미 사퇴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중대한 사안의 변경을 결정할 권위와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수정안 자체와 이를 상정해 얻은 투표 결과 역시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대 윤승조 총장이 충북대와의 협의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합의 결과를 교통대 구성원에게 투표 이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점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설령 수정안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더라도 양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사전에 내용을 알리고 새롭게 합의된 사안을 대상으로 다시 찬반투표를 실시했어야 한다며,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합의서 서명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대학 통합 과정에서 나타난 소도시의 쇠퇴 사례를 언급하며, 무리한 통합 추진은 충주지역 상권 위축과 지역 몰락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향후 교육부 통합심의위원회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는 통합 신청서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합리적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광덕면 물놀이 관리지역 현장 안전점검 실시
  2. 천안시, 여름 휴가철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단속
  3.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4.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에 명달호… 9월 1일자 181명 인사
  5. [현장에서 만난 사람]세계 최대 반도체 공정 장비 제조 기업 ASML 한종호 매니저
  1.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2. 천안시,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승용차 압류·공매 착수
  3. 천안시, 2026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근무자 사전교육
  4.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운영
  5. 대전농협-기성농헙-고향주부모임대전시지회, 이심점심 중식지원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에서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개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품 입고가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매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점과 가오점, 세종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등 5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달 13일 임시 휴..

빚투에 청년·고령층 대출 연체 늪... 시중은행 마통·신용대출 연체율 급증
빚투에 청년·고령층 대출 연체 늪... 시중은행 마통·신용대출 연체율 급증

올해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연체율이 급증하며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차주들의 부실 징후가 두드러지고 있다. 빚 내 주식 투자에 뛰어든 청년층과 고령층이 대출 연체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은 0.22%로 집계됐다. 2025년 말(0.18%)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20..

폭염 피해 숲과 계곡으로…음성군 여름 힐링 명소 3선 `눈길`
폭염 피해 숲과 계곡으로…음성군 여름 힐링 명소 3선 '눈길'

연일 30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 속에서 음성군이 맑은 계곡과 지방정원, 울창한 숲을 품은 봉학골·백야자연휴양림·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을 여름철 대표 힐링 여행지로 제안했다. 7일 군에 따르면 가섭산 자락에 자리한 봉학골은 '산의 길', '물의 길', '꽃의 길' 등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된 삼색길을 따라 각기 다른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음성의 대표 휴양지다. '산의 길'은 충북자연환경 100선에 선정된 봉학골산림욕장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약 20만㎡ 규모의 산림욕장에는 조각공원과 자연학습장, 맨발 숲길이 마련돼 있으며, 새로 조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