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립·은둔형 외톨이 지원 본격 추진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고립·은둔형 외톨이 지원 본격 추진

26년 고립·은둔형 외톨이 지원 시행계획 수립
조기 발굴부터 상담·일상회복·자립 지원까지

  • 승인 2026-02-22 09:0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사회적 고립 상황에 놓인 고립·은둔형 외톨이를 조기 발굴하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고립·은둔형 외톨이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취업 실패, 고용 불안, 관계 단절 등 복합적인 사회 변화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사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형 외톨이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외로움 예방, 조기 발굴, 정서 회복, 일상 회복, 관계 회복, 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외로움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1차 인천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2025~2029)」에 따른 연차별 계획으로, 예방부터 맞춤형 상담, 단계별 회복 지원, 지역사회 연계 및 복귀까지 체계적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은 ▲발굴 및 지원체계 구축 ▲사회적 연결망 조성 ▲관계 회복 ▲심신 회복 지원 ▲사회참여 활성화 등 5대 전략과제와 10개 추진과제, 4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을 운영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굴하고, 심리상담 및 마음건강 지원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돕는다. 또한 '가상회사 프로그램'을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지원하며, '마음지구대'와 '마음라면' 운영으로 소통 공간을 제공해 지역사회 관계망 확장을 유도한다. 아울러 '연결사회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비대면 상담 시스템을 통해 초기 접근 문턱을 낮춰 보다 촘촘한 발굴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미 청년미래센터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을 전담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214명을 발굴해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이 중 20명은 심리 지원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인턴십으로 사회 진출에 성공했다. 중장년층의 경우, 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258명을 신규 발굴해 자조모임, 공동체 활동,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며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했다.

2026년에도 인천시는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사례관리를 통해 발굴·회복·자립으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유준호 인천시 외로움돌봄국장은 "고립·은둔형 외톨이는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사회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적극 발굴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아산시, 온양 원도심 도시 재생 추진
  4.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