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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최초로 운영 중인 고성능 산불특수진화차량 시범 운행 모습. 사진은 대전시 제공 |
2010년대와 비교해 2020년대 연평균 산불피해 면적은 27배, 100만㎡ 이상 대형산불 건수는 4배 증가했다.
대전이라고 안전지대는 아니다. 2021년에는 7건, 2022년에는 3건, 2023년에는 6건이 발생했다가 2024년과 2025년에는 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19일 대전 대덕구서 산불이 발생해 30여분 만에 산림당국에 의해 진화되기도 했다. 같은 날 유성구 대정동에서도 산불이 나 43분만에 꺼졌다.
더욱이 2023년에는 대형 산불로 큰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해 4월 2일 서구 흑석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흘만인 4일 오후 진화됐다. 대기 건조와 강풍으로 완진에는 50여 시간이 소요됐다. 밤낮으로 대전시, 산림청, 대전소방본부 등이 불길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많은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적지 않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진압 후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화재 대응 능력을 보강하겠다"면서 화재 대응 능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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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훈련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
또한, 현장 장비를 첨단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고성능 산불특수진화차량을 도입했다. 3500리터 용량의 물탱크와 최대 70m 방수거리를 갖춘 이 차량은 험로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효과적인 진화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아울러 특수관체차량도 확보해 기상 정보와 실시간 드론 영상을 제공으로써 현장의 지휘력과 상황 판단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현장 대원들은 보호 장비를 강화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돌발 확산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올해 완공될 산불대응센터는 이러한 장비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신속대응단을 중심으로 현장 진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대전시는 발화 지점의 기상, 지형, 연료 인자를 고려하여 산불의 방향과 강도를 분석하는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산불이 발생하면 화선 정보와 위험 구역을 문자, 방송, 음성 안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달한다.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사전 대피를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단계별 행동 요령과 안전 수칙 역시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초고속 산불에 대비해 주민 대피로를 반영한 매뉴얼도 꾸준히 정비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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