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107주년 3·1절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감사의 뜻 전해'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제107주년 3·1절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감사의 뜻 전해'

신필승 부시장, 음암·인지면 찾아 위문품 전달, "숭고한 희생, 지역사회가 기억"

  • 승인 2026-02-26 06: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관내 유족 가정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필승 부시장은 김용환·정희근 선생 등 애국지사의 후손들을 직접 만나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며 자주독립의 소중함과 애국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계승해 나갈 방침입니다.

1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이 지난 25일 독립유공자 유족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음암면 김기흥 씨)
11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이 지난 25일 독립유공자 유족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1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이 지난 25일 독립유공자 유족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인지면 정순희 씨)
서산시가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유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위문 활동을 진행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지난 25일 음암면과 인지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이번 서산시의 위문활동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신 부시장은 음암면에서 애국지사 김용환 선생의 자녀 김기흥 씨를, 인지면에서는 애국지사 정희근 선생의 손자녀 정순희 씨를 차례로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족들과의 만남에서는 독립운동 당시의 이야기와 선열들의 삶, 후손으로서 느끼는 자긍심과 애환에 대한 대화도 오가며 의미를 더했다.

김용환 선생은 1919년 조선민족대동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직물업에 종사하며 모은 6,600여 원의 거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지원한 인물이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활동을 이어가다 현지에서 병을 얻어 순국했다. 정부는 이러한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정희근 선생 역시 1919년 3월 경남 남해군 읍내시장에서 벌어진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보안법 위반 혐의로 태형 90도를 선고받는 등 혹독한 탄압을 받았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려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서산시는 지난 23일부터 3·1절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위문품 전달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현재 서산시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유족은 모두 2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서산시는 앞으로도 자주독립의 소중함과 애국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문 활동은 형식적인 방문을 넘어, 지역 행정이 직접 독립운동의 역사와 유족들의 삶을 마주하고 기억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3·1절의 의미를 현재의 시민 삶 속으로 이어가는 실천적 행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세종 5-2생활권 첫 주택 공급 포문…'우미린 센터파크'
  4.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5.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1.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2.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3.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4.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5.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