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 수산종자 방류... "점농어·꼼치로 어업 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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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안 수산종자 방류... "점농어·꼼치로 어업 활력 제고"

송도해수욕장 시민 체험 방류
수정란 확보 후 자체 부화 성공
다대·동선어촌계 순차적 진행

  • 승인 2026-02-26 08: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점농어
어린 점농어./부산시 제공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26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자체 생산한 어린 점농어 5만 마리와 꼼치 자어 200만 마리를 부산 연안에 방류한다.

방류 행사는 26일 오후 송도해수욕장에서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방류 방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3월 3일에는 사하구 다대어촌계에서 점농어 4만 마리를, 4일에는 다대와 강서구 동선어촌계에서 꼼치 자어 200만 마리를 각각 나눠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점농어는 지난해 11월 수정란을 확보해 연구소에서 80일 이상 키운 개체들이다. 길이는 6.0cm 이상으로 질병 없이 활력이 넘쳐 바다 환경 적응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농어는 여름철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고급 어종으로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특성이 있다.

함께 방류되는 꼼치는 연구소에서 수정란 확보부터 생산까지 완료한 자어 단계 개체다.

꼼치는 회유 범위가 넓지 않고 연안 정착성이 강해 방류 효과가 지역 어업 생산 증대로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효자 어종으로 꼽힌다. 주로 수심 깊은 연안에 서식하며 겨울철 별미인 물메기탕의 주재료로 인기가 높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09년부터 넙치와 감성돔 등 연안 정착성 어류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고갈된 수산자원을 복원해 왔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건강한 수산 종자를 생산하고 방류해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준태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속적인 우량 수산 종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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