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대표 발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의원 대표 발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재판소원’ 제도 도입 통해 국민 권리구제 사각지대 해소

  • 승인 2026-03-02 17:10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윤준병_의원_프로필_사진 (2)
윤준병 국회의원
전북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민주당·국회 정개특위)이 법원의 재판인 경우에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반하는 취지로 재판하거나 헌법과 법률을 위반함으로써 기본권을 침해한 때에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도록 대표 발의한 '헌법재판소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법원의 잘못된 재판으로 인해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당한 경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재판소원'제도가 도입되면서 국민의 기본권 보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의 권리구제 수단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행법은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不行使)로 인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법원의 재판은 헌법소원심판의 청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의 재판이라 할지라도 사법권의 행사라는 점에서 공권력의 일종에 해당하므로 헌법소원심판 사건의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타당하고 법원의 심급제도로 구제받기 어려운 재판절차에서 발생하는 기본권 침해 등은 헌법소원을 허용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지난해 5월 재판소원 제도 도입을 골자로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필리버스터 등 국민의힘의 입법 지연에도 불구하고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의결을 통해 마련된 위원회 대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결실을 맺었다.

국회를 통과한 '헌법재판소 일부개정법률안'은 법원의 재판인 경우에도 확정된 재판으로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반하는 취지로 재판한 경우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판한 경우 ▲법원의 재판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기본권이 침해되었을 때에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심판의 청구를 받은 때에는 직권 또는 청구인의 신청에 의하여 종국결정의 선고시까지 심판 대상이 된 공권력의 효력을 정지할 수 있는 가처분 근거도 마련했다.

윤준병 의원은 "사법권의 행사 역시 국가 공권력의 일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법원의 재판'이라는 이유만으로 헌법소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이 반복됐다"며 "오늘 국회 통과로 도입되는 '재판소원' 제도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반하거나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재판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계속해서 헌법 정신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민생 현안뿐만 아니라 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의정활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중국과 해운 회담으로 현안 합의
  2. 해양사고 선박의 30%, 기존 행위 반복… 예방책 없나
  3.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4. 대전농협-보라미봉사단, 농촌 일손돕기 볼사활동 진행
  5.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미래 열 것"
  1. 소비자원-정수기 사업자정례협의체, 학교 정수기 안전 사용 캠페인 진행
  2. 천안 수신멜론축제 6~7일 개최
  3.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에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조문 잇달아
  4. 세종시 '탄소중립' 이벤트, 13일까지 지속… 어디로 가볼까?
  5. 오석진 당선인 첫 공식 행보는 '애도'

헤드라인 뉴스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출생 당시 체중이 690g에 불과했던 초미숙 이른둥이가 100일이 넘는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임신 23주 5일 만에 태어난 극소저체중 이른둥이가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해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산모 A 씨는 임신 23주차에 양막이 파열돼 세종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전원됐으며, 하루 만에 시작된 진통으로 체중 690g의 초미숙아를 출산했다. 아기는 출생 직후 신생아 소생술을 받은 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와 정맥영양 치료 등을..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6.3지방선거 당선자들이 5일 현충원을 참배했다. 허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탑에 분향하고 호국영령들에 대한 넋을 기렸다. 허 당선인은 참배 후 방명록에 "민생을 되살리고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당선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대전의 국회의원 7분, 5분의 구청장 그리고 시의회 구의회 민주당의 절대적인 다수당의 지위를 갖게 됐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전의 변화, 또 시민주권 시대를 여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무거운 책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