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3000명 입국 시작...“농촌 일손 완벽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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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3000명 입국 시작...“농촌 일손 완벽 해결”

고용주 사전교육 실시·원스톱 행정서비스 본격 가동

  • 승인 2026-03-03 11:31
  • 신문게재 2026-03-0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이영윤 고창군 농어촌산업국장 인사말) (1)
이영윤 농어촌산업국장이 최근 열린 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을 본격화하며 농번기 인력 지원에 나선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주 캄보디아에서 공공형 계절 근로자 30여 명의 입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계절 근로자들이 고창을 찾는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0명이 증가한 총 3000명의 입국이 예정되면서 영농철 이전에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해외 송출국과 사전 협의를 강화하고, 전주 출입국·외국인관리사무소와 긴밀히 협조해 통관·등록 절차를 신속히 진행함으로써 영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통해 근로자를 필요한 농가와 작업 현장까지 직접 연계·수송하는 체계를 운영해 고령 농과 소규모 농가까지 촘촘히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군,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용주 교육 (1)
고창군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용주 교육./고창군 제공
동시에 이들을 고용하는 농가들에 대한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고창군은 이날 고용 농가 600여 명이 참여한 '2026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고용주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농가들은 숙소 제공 기준, 산재보험 의무 가입, 인권 보호 등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을 교육받았다.

특히 불법 알선·고용 및 브로커 처벌 규정 등 출입국관리법 교육도 철저히 이뤄졌다. 또한 근로복지공단과 보험회사 관계자의 현지출장을 통해 직접 산재보험·상해보험 가입 절차를 상세히 설명한다. 보험 미가입에 따른 불이익과 행정 혼선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고창군은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현장 중심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강화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이동 마약검사실 운영=병원 방문에 따른 장시간 대기와 농가와 근로자 동행 불편 해소방안으로 현장 출장 검사 실시 ▲급여계좌 현장 개설 지원=송출국에서 통장 개설 관련 서류를 사전 준비하고, 입국 즉시 농협과 협업하여 현장에서 급여계좌를 개설해 임금 지급의 투명성 확보 및 브로커 개입 사전 차단 ▲이동 출입국 외국인등록 대행서비스 운영=출입국관서 방문 없이 현장에서 외국인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시책이 진행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계절 근로자 적기 입국과 철저한 사전교육, 현장 중심 행정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원칙 준수와 상생을 바탕으로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웃는 영농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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