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찾은 장동혁 대표 "김 지사, 충남 발전 위해 공천 신청해주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찾은 장동혁 대표 "김 지사, 충남 발전 위해 공천 신청해주길"

  • 승인 2026-03-10 16:46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만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공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 지사는 개인의 정치적 이득보다 실질적인 재정과 권한 이양이 담긴 제대로 된 행정통합이 우선이라며, 시간에 쫓긴 졸속 통합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장 대표는 통합의 실질적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헌정 질서 수호와 지방 권력 확보를 위해 당 차원의 변화와 지지가 절실함을 강조하며 김 지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KakaoTalk_20260310_16432494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태흠 충남지사가 10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회동을 가졌다./사진=김성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찾았다. 장 대표는 김 지사가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마음은 이해하나 충남의 미래를 위해 김 지사의 공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구.경북, 대전.충남 통합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 국힘 모두 공천신청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봤다면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해선 시간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와 김 지사는 10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장 대표는 이날 충남도 방문에 대해 "통합 문제가 아직 국회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아 김 지사께서 공천신청을 안 하셨다는 말을 듣고 무거웠다"라며 "이걸 계기로 도민들께서 김 지사의 진정한 마음을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 보지만, 충남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충남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각 정당에서 지방선거 준비를 하고, 정치 일정상 공천신청을 받아야 하기에 작업을 했겠지만 대구.경북, 대전.충남 통합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신청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봤다"라며 "도지사를 한번 더 하고 안 하고 통합시장을 하고 안 하고는 정말 중요하지 않다. 당원들이나 개인적인 정치 유불리나 이해득실 차원에서 행동하고 싶지 않았다"고 공천 미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제대로 된 행정통합을 위해 시간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애초 광주·전남만 통과시켜줄 심산이었다고 생각한다. 세제 개편 없이 3곳을 동시에 추진하기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재정과 권한 이양이 포함된 통합법안을 만들어 총선 때 시행해도 늦지 않다"라며 "시간에 쫓긴 졸속 통합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광주.전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대구.경북은 처리해주지 않은 것은 광주.전남에만 20조를 주고 다른 지역은 통합할 생각이 없다고 보는 것이 지금의 국민의힘의 시각"이라며 "통합은 서둘러서 급하게 처리될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 내용이 담겨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당이 국민 마음을 얻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저희는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지방 권력까지 한쪽에 몰리게 된다면 헌정질서가 위협받게 될 것이다. 국민의힘이 변화해서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갖기 위해서라도 지방 권력 만큼은 국민의힘에 주시도록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3.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4.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5.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1.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2.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3.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4.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5.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