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건설 근로자 임대형 기숙사·임시숙소 운영 기준 마련

  • 전국
  • 수도권

용인특례시, 건설 근로자 임대형 기숙사·임시숙소 운영 기준 마련

  • 승인 2026-03-11 08:3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용인특례시가 대규모 개발사업 증가로 늘어나는 건설 근로자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임대형 기숙사 건축 계획 기준과 임시숙소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공사현장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과 무분별한 기숙사 단지 조성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기준을 공고하고 임시숙소 운영 기준도 정비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증가하는 근로자 숙소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사업자가 건축 가능 여부와 규모 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인허가 과정의 혼선을 줄이고,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다.

시는 공고일로부터 2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기준을 시행할 예정이고, 대상은 50실 이상 또는 바닥면적 2000㎡ 이상 임대형 기숙사로,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건축 계획 기준을 담았다.

관련 기준은 ▲입지 기준 ▲면적 기준 ▲주차 대수 ▲단지 도로 기준 ▲편의시설 기준 등이 포함하고, 300실 이상 대규모 기숙사의 경우 폭 6m 이상의 국도·지방도·도시계획도로와 연결되지 않으면 건축위원회 심의 전에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이나 심의를 받도록 했다. 단지 조성 시에는 녹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지역과 단절되지 않도록 계획하도록 했으며, 옹벽 설치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했다.

주거환경 기준은 1인실 개인 공간 면적이 18㎡ 이상일 경우 공유 공간은 국토교통부 기준의 1.2배 이상 확보해야 하며, 주차장은 시설면적 150㎡당 1대 또는 1실당 0.3대 이상 가운데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또한 100실 이상 기숙사는 각 동 옥상 면적의 50% 이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단지 내 도로 경사도는 10% 이하로 제한하며, 국토교통부의 범죄예방 건축기준(CPTED)에 따른 설계도 의무화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확보하도록 했다.

시는 이 같은 기준 마련을 통해 근로자 숙소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도하고,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향후 건축 기준이 정착되면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 완화도 검토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용 가설건축물 형태로 설치되는 임시숙소 운영 기준도 정비해 ▲근로자 휴게시설 도입 ▲불법주차 방지를 위한 주차 기준 마련 ▲건축사 자격을 갖춘 인력의 도면 작성 및 검토 의무화 등 이고, 임시숙소 존치기간 연장 시 시설 점검과 설비 작동 점검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5.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1.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2.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가운데 웅진백제의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표 공연인 '웅진판타지아'는 10월 4~5일과 7~10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모두 6차례 열린다.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를 주제로 대형 LED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무대에 전문 무용수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잠들어 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