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봄을 알리는 튤립의 다채로운 상징과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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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 봄을 알리는 튤립의 다채로운 상징과 매력

3월부터 5월까지 일본과 한국의 화단을 물들이는 튤립
튤립의 색상별 꽃말, 사랑과 추억을 전하다
일본의 대표 튤립 명소, 봄 축제로 관광객 유치
튤립의 독특한 개화 특성, 온도 변화에 반응

  • 승인 2026-04-19 11:21
  • 신문게재 2026-01-18 11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튤립은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피어나는 봄의 꽃이다. 일본도 한국과 기후가 비슷하기 때문에 봄이 되면 선명한 색깔을 지닌 튤립들이 꽃 핀다. 어릴 적 길을 걸어가다 보면 화단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꽃이 튤립이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꽃이 피고, 색상이 다채로우면서도 진한 원색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 좋은 단순한 모양을 갖췄으며, 한 송이에 하나씩 꽃을 피우고 잎과 줄기까지 초록색이다.

한 송이의 튤립의 개화 기간은 1~2주이다. 아침에 해가 뜨고 기온이 올라가면 꽃이 열리고, 밤이 되어 어두워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다시 닫힌다. 꽃잎 안쪽과 바깥쪽 세포의 성장 속도가 온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데 기온이 높아지면 꽃잎 안쪽 세포가 바깥쪽보다 더 잘 늘어나서 꽃이 피어난다고 한다. 기온이 20도 전후에서 꽃이 열리고 10도 전후에 닫히지만, 밤에도 온도를 올리면 꽃이 피어난다고 한다. 꽃이 피고 닫히고를 13~14번 반복한다. 온도 조절을 적절히 하고 햇빛이 직접 들지 않는 현관 같은 곳에 두면 좀 더 오래 개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튤립의 품종은 전 세계에 약 1,000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그 색상과 꽃말도 다양하다. 빨간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과 사랑 선언, 분홍색은 배려와 고백, 흰색 튤립은 추억의 사랑과 새로운 사랑, 오랜 기다림, 노란색은 실연과 정직, 사랑의 표시, 보라색은 불멸의 사랑과 영원의 사랑, 초록색은 아름다운 눈동자, 검은색 튤립은 저를 잊어달라는 뜻이 있다고 하여 사랑의 의미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튤립 명소로는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2026년 2월 6일~4월 6일), 토야마현의 토나미 튤립공원(2026년 4월 22일~5월 5일) 야마나시현의 야마나카호 하나노 미야코 공원(4월 하순~5월 초순) 등이 있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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