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 묘도 산단 주변서 건강한 숲 복원 식목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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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 묘도 산단 주변서 건강한 숲 복원 식목행사

임업·시민단체 연합회 등 500여 명 참여

  • 승인 2026-03-24 16:15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크기변환]나무심기 행사2
전라남도가 24일 여수 묘도 산업단지 주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일원에서 건강한 숲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도 동부본부 제공
전라남도가 24일 여수 묘도 산업단지 주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일원에서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하고 건강한 숲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정현구 여수시장 권한대행, 도·시의원, 임업단체, 여수시 시민단체 연합회,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대상지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었던 산림이다. 병해충에 강한 수종으로 바꿔 심어 건강한 숲으로 회복시킴으로써 기후위기 대응과 산림복원의 상징성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편백나무 묘목 7500그루를 심으며 탄소흡수원 확충과 범국민 나무심기 실천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주변 산림 22ha의 면적에 조성되는 편백숲이 전국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거대한 명품숲으로 탄생하길 염원했다.

편백나무는 전남도의 비교우위 자원으로 보유 면적은 전국의 57%(1위)에 해당하며 순천 백이산 편백숲, 화순 안양산 편백숲, 강진 서기산 편백숲, 장성 편백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고흥 팔영산 편백숲, 강진 초당림 편백숲, 장흥 우드랜드 편백숲은 국민 대표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편백숲에서 품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1㎥당 4.0㎍이다. 평균적으로 타 수종보다 5배 많아 여수지역 대기질 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전남도는 이후 체계적 숲가꾸기와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날 '내나무갖기' 캠페인 일환으로 매실나무, 자두나무, 석류나무 등 유실수 1천500그루를 나눠주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숲속의 전남과 공동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2050년까지 5억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지난해까지 1억 3천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림과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건강한 산림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635억 원을 들여 ▲목재와 임산물 소득숲 927㏊ ▲지역 경관숲 650㏊ ▲양봉산업 육성 밀원숲 120㏊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 등 산림재해방지림 446㏊ ▲산림복원 25㏊ ▲도시숲 62개소 등을 조성해 총 2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식목일을 맞이해 심은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 등 산림자원 관리에도 적극 나서 건강한 전남 숲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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