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9월부터 '그냥드림' 운영…"먹거리 걱정 덜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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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9월부터 '그냥드림' 운영…"먹거리 걱정 덜어드려요"

소득 기준 없이 생계 어려운 주민 지원…물품 제공 넘어 복지서비스 연계

  • 승인 2026-09-02 06:27
  • 수정 2026-09-02 06:28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청사(사진=신언기 기자)
예산군청사(사진=신언기 기자)
예산군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9월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복지제도에서 충분한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민이 별도의 소득기준 때문에 지원을 포기하지 않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예산군에 거주하면서 생계가 어려운 주민이다. 거주불명등록자나 미등록 이주민, 신용불량자, 범죄피해자 등 제도권 복지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식생활 취약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사업은 예산읍 임성로23번길 6에 있는 예산다다푸드마켓에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화·수·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이용자는 쌀과 라면, 통조림, 생활필수품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약 2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지원 횟수는 1인당 월 1회이며, 연간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군이 주목하는 부분은 물품 지원 이후다. 단순히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데서 사업을 끝내지 않고, 이용 과정에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확인된 주민을 읍·면 맞춤형복지팀과 연결해 추가적인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일시적으로 식료품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하는 동시에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를 찾아내는 통로로 사업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공공복지제도에 먼저 신청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의미가 있다.

예산군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확인되는 위기가구에 대해 필요한 복지자원을 연계하며 지원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식사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긴급한 상황에 처한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며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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