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 45년 만에 전국 정상 탈환, 춘계하키대회 극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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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고, 45년 만에 전국 정상 탈환, 춘계하키대회 극적 우승

결승서 용산고에 4-3 승리, 끈끈한 팀워크로 값진 결실

  • 승인 2026-04-06 09:20
  • 수정 2026-04-06 10:25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고 춘계대회 우승1
2026 전국 춘계 남녀하키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천고등학교 선수단과 지도자들이 강원 동해 썬라이즈 하키 경기장에서 우승기와 상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천시체육회 제공)
제천고 춘계대회 우승
우승을 차지한 제천고등학교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천시체육회 제공)
제천고등학교가 45년 만에 전국 정상에 오르며 오랜 침체를 딛고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제천고는 4일 강원 동해 썬라이즈 하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전국 춘계 남녀하키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용산고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거둔 이번 승리는 무려 45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결승전은 시작부터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양 팀은 연속 득점을 주고받으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제천고는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4골을 성공시켰고,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앞서 제천고는 4강전에서도 경주정보고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매 경기 한 점 차 승부를 이겨낸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우승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박건우 감독이 이끄는 제천고는 이번 대회에서 공수 균형이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위기 상황마다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강한 팀워크가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덕화 교장은 "45년 만의 우승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학교 하키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진우 코치는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주장 심현성 역시 "우리 손으로 45년 만의 우승을 만들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팀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응원 해준 학교와 가족, 지역사회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제천고 하키부의 재도약 신호탄으로 평가되며, 지역 체육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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