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친 부모부터 돌본다", 주양육자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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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친 부모부터 돌본다", 주양육자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주말 맞춤형 4회 과정, 양육 스트레스 완화·정서 회복 지원

  • 승인 2026-04-09 07:2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ADHD 및 정서·행동 특성을 가진 아동의 주양육자를 대상으로 부모의 정서 회복과 양육 역량 강화를 돕는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4월 한 달간 운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격 유형 점검과 명상, 미술 활동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 방식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서산시보건소는 부모의 심리적 안정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2. 서산시보건소 전경
서산시보건소 전경(사진=전경)
충남 서산시가 아동·청소년을 양육하는 부모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주양육자 대상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4월 4일부터 25일까지 서산시보건소에서 '주양육자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참여가 어려운 양육자들을 고려해 매주 토요일 총 4회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및 정서·행동 특성을 가진 아동을 양육하는 보호자 8명을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부모의 정서 회복과 양육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참여형 체험과 자기 성찰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첫 회기에서는 '나는 어떤 부모일까요?'를 주제로 부모의 성격 유형과 의사소통 방식을 점검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양육 방식과 감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며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심리적 지지와 위로를 얻는 계기가 됐다.

이후 프로그램에서는 자녀의 행동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토론을 비롯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명상 ▲감정 표현을 돕는 미술 활동 ▲식물을 활용한 심리 안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유형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육 과정에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돌보는 데 집중하다 보니 정작 제 마음은 돌보지 못했던 것 같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큰 위로가 되었고,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조금씩 달라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주말에 운영돼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부모의 정서적 안정은 곧 아이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라며 "양육자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것이야말로 아이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반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와 가족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적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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