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나소열 연대, 민주당 충남지사 결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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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나소열 연대, 민주당 충남지사 결선 영향은?

  • 승인 2026-04-09 13:43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나소열 예비후보가 결선 진출자인 박수현 후보와 정책연대 협약을 체결하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번 연대를 통해 자치분권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 등 충남의 미래를 위한 공동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경쟁자인 양승조 후보는 연대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전체 표심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결선 투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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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후보(왼쪽)와 박수현 후보가 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연대 협약 체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나소열(전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결선 주자인 박수현(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결선에 들어간 박수현 후보와 양승조(전 충남지사)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한 상황에서 이번 지지 선언이 결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양승조 후보는 박수현·나소열 연대에 대해 "표심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수현 후보와 나소열 후보는 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연대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나 후보는 "박수현의 성실함을 믿는다. 저는 박수현 후보와 함께 하겠다"라며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박수현 후보와 함께 도민이 주인인 충남을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나소열 후보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겨뤘던 경쟁자셨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충남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행자"라며 "나소열 후보님의 정책 공감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나소열이라는 강물과 박수현이라는 강물이 하나 돼 더 큰 바다로 나아가고자 한다. 우리가 함께 도달해야 할 바다는 후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충남 도민의 행복과 더 나은 충남의 미래라는 거대한 민심의 바다"라며 "충남의 모든 지역이 스스로 힘으로 일어서고 고르게 성장하는 미래, 이제 그 꿈을 하나로 모아 가겠다. 나소열과 함께 새로운 충남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발언 이후 박 후보와 나 후보는 정책연대 협약을 체결했다.

두 후보는 협약을 체결하고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분권 강화와 에너지·산업 전환 등 공동 비전을 선포했다.

협약서엔 ▲재정 자율성 강화 등 자치분권 실현 ▲주민 참여형 행정 및 숙의 민주주의 ▲지방소멸 대응 및 공동체 회복 ▲ 충남형 정의로운 전환 ▲에너지·산업 구조 전환 ▲지역경제 회복 및 주민 환원 ▲행정 및 재정 혁신 등이 담겼다.

박 후보는 "이번 협약은 선언이 아닌 실행을 전제로 하며, 권한과 재원을 지역과 주민에게 돌리고 전환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정책연대를 통해 통제의 행정을 끝내고 지원과 협력의 행정으로 전환해 충남의 구조와 도민의 삶을 바꾸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후보는 같은 날 천안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나 후보가 박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선택은 존중하지만, 서운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박수현 나소열 연대가 전체 표심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양승조 두 후보의 결선 투표는 오는 13~15일에 치러진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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