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 "국민의힘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대전 동구청장 선거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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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국민의힘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대전 동구청장 선거 안갯속

시당 공관위 컷오프에 "사천이자 감정 공천"
"국민의힘 떠나 마이웨이로 무소속 등록할 것"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무소속까지 4파전

  • 승인 2026-04-15 16:41
  • 신문게재 2026-04-16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국민의힘의 단수 공천 결정에 반발하여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 전 청장은 이번 공천이 원칙과 공정이 사라진 결과라고 비판하며 구민의 직접적인 선택을 통해 정당한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 동구청장 선거는 4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컷오프된 후보가 특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선거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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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 [사진=한현택 전 청장 SNS]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6·3 지방선거 동구청장 선거전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 전 청장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공정과 상식, 원칙이 무너지고 신뢰가 사라진 곳에 더 이상 머물고 싶지 않다"며 "무소속으로 동구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전 청장은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대전 동구청장 후보로 신청했지만, 박희조 현 청장이 단수 추천되며 컷오프된 바 있다.

한 전 청장은 시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시절 영입돼 대선, 총선, 지방선거까지 당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당협위원장 2차례, 국회의원 1차례, 이번 동구청장 1차례 등 4번의 컷오프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이번 컷오프 결정은 원칙과 공정이 사라진 사천이자 감정 공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컷오프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언론 보도로 (컷오프된 것을) 알게 됐다"며 "공천 신청 전부터 경선 없이 특정 인물은 배제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현재 공정한 경쟁과 검증 시스템이 무너지고 계파와 사적 충성에 의존하는 구조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이제 국민의힘을 떠나 마이웨이로 무소속 등록을 통해 동구민들로부터 선택을 받겠다"며 "끝까지 책임 있는 정치로 평가받겠다"고 설명했다.

한 전 청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대전 동구청장 선거는 최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 단수추천을 받은 박희조 현 청장과 조국혁신당 후보로 확정된 윤종명 예비후보, 무소속의 한 전 청장, 경선으로 선출될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지금 구도에서만 모두 4명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정유선 예비후보는 이날 황인호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시의회 기자실에서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황인호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주민 중심 행정과 균형 있는 지역발전, 투명한 소통을 실천해왔다. 정책 실행 경험을 갖춘 준비된 리더"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행한 황인호 예비후보는 "동구의 미래를 위한 큰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지만, 시민의 삶을 먼저 생각한 진심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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