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선택한 계룡, 이제는 국가가 답하라”…이용권 의원, 국방 공공기관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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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선택한 계룡, 이제는 국가가 답하라”…이용권 의원, 국방 공공기관 이전 촉구

“단순 경쟁 아닌 국가적 책무”… 3군본부 연계한 ‘국방 클러스터’ 구축 제안
5만 시민 희생과 헌신 응답할 때… 정부의 전략적 결단과 시의 적극 행정 당부

  • 승인 2026-09-10 08:16
  • 수정 2026-09-10 16:10
  • 신문게재 2026-09-11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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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이용권 의원이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계룡 이전은 단순한 지역 간 경쟁이 아닌 ‘국가의 책무’이자 ‘국가적 국방 클러스터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사진=계룡시의회 제공)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지자체 간 유치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계룡시의회 이용권 의원이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계룡 이전은 단순한 지역 간 경쟁이 아닌 ‘국가의 책무’이자 ‘국가적 국방 클러스터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용권 의원은 9일 열린 제190회 계룡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계룡은 3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 지휘 중심지”라며, “계룡의 탄생 자체가 국가안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 선택에서 비롯된 만큼, 정부는 그에 걸맞은 책임과 지원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계룡시가 인구 5만 규모의 소도시로서 광역지자체나 대도시와의 단순 부지·재정 인센티브 경쟁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계룡의 진짜 경쟁력은 ‘규모’가 아닌 ‘3군본부와의 연계성’에 있다고 단언했다.

이 의원은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계룡 이전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3군본부를 중심으로 국방정책·연구·산업·행정 기능을 집적해 대한민국 국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국가적 국방 클러스터 전략”이라며, “국방이라는 기능적 측면에서 계룡보다 더 명확한 상징성과 당위성을 가진 도시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의원은 수십 년간 국가안보 핵심시설을 품고 살아가며 각종 개발 및 토지 이용 제약을 감내해 온 계룡시민들의 특별한 희생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계룡시민들은 국가의 선택을 존중하며 군과 함께 살아왔다”며, “이제는 정부가 이 희생에 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어 주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응우 계룡시장과 관계 공직자들에게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내릴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충청남도, 논산시,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계룡의 당위성을 정부에 강력히 전달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계룡시를 이름만의 국방수도가 아닌 진정한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완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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