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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청사(사진=신언기 기자) |
군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공공 지원을 기피하는 가구에 대해 단순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방문과 상담을 이어가는 통합사례관리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기관과 지역 복지 인력이 협력해 신뢰 형성에 집중하면서 고립·은둔 가구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례 가운데는 정신질환과 시각장애 등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웠던 3자매 가구가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복지제도 이용을 거부해 왔지만, 군 주민복지과와 해당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이 약 6개월 동안 수차례 방문 상담을 진행하며 생활 실태를 파악했다.
이후 식료품 지원과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초연금 안내 등을 꾸준히 이어간 끝에 자매들이 스스로 기초생활수급 신청 의사를 밝히며 제도권 지원을 받게 됐다.
또 다른 사례로는 외부 활동을 중단한 채 사회와 단절돼 지내던 40대 남성이 있다.
담당 공무원들은 반년 넘게 꾸준히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 지원과 상담을 진행했고,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서 대상자는 점차 사회활동에 나섰다.
이후 취업까지 성공하면서 스스로 복지 서비스 종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국적으로 고독사와 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 복지 개입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복지 대상자가 스스로 지원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장기간 관계 형성과 지속적인 현장 접촉이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위기가구 지원은 단기간에 결과가 나타나기보다 꾸준한 관심과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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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