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전 학문 분야 AI 접목… 교육 혁신 나선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전 학문 분야 AI 접목… 교육 혁신 나선다

  • 승인 2026-06-08 16:10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충남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전 학부 학과에 AI 전공 교과목을 도입하는 'AI+X 교육과정' 개편을 완료하고 2026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섭니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술 등 모든 계열에 AI 활용 및 윤리 교육을 접목하여 학생들이 전공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AI 교육 이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충남대는 산업계의 AI 전환에 발맞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며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2_김정겸_총장_AI_대전환_지역혁신과_미래인재_양성_발표 (2)
김정겸 총장은 5월 22일 '개교 74주년 기념식'에서 'CNU VISION 2030-The strong CNU, Mega University' 실현 전략으로 'AI 대전환, 지역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을 발표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가 인공지능(AI)을 대학 교육 전반에 접목하는 대대적인 교육 혁신에 나선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부 과정 전체 학과에 AI 관련 전공 교과목을 편성하며 AI 기반 융합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화한 것이다.

충남대는 최근 'AI+X 교육과정' 개편을 마무리하고 2026학년도 2학기부터 96개 학과 581개 AI 관련 전공 교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에는 17개 단과대학이 참여했다. 교과목은 AI 기초 이해와 활용부터 심화 응용, 윤리 교육까지 단계별로 구성됐으며, 기존 과목 개편과 신규 과목 신설을 병행해 전공별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공학 분야뿐 아니라 인문·사회·예술 계열까지 AI 교육을 확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각 학과는 전공과 연계된 AI 활용 과목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은 AI 이해, AI 활용 기초, AI 활용 심화, AI 윤리 등 4개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이들 영역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충남대는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윤리 의식 함양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저작권,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책임성, 알고리즘 편향 문제 등 AI 시대에 필요한 윤리 교육을 교과과정에 포함해 건전한 AI 활용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측은 이번 개편이 산업계의 AI 전환 흐름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혁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충청권의 첨단산업 성장과 맞물려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 학문 분야에서 AI 교육을 강화해 대학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앞으로도 AI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전공 역량과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정겸 총장은 "AI는 특정 분야의 전문기술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전공 경쟁력과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성군, 힐링 맞춤형 여행 명소 '각광'
  2.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3. 천안서북경찰서, 여름철 오토바이 폭주·난폭행위 총력대응
  4. 천안동남소방서, 건강한 일터 조성 위해 조직문화 개선 교육 실시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골프와 술, 과연 득일까? 실일까?
  1. 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경쟁… 새로운 막 올린다
  2. 대전 무인점포 17차례 절도·미수… 청소년 2명 집행유예
  3. 한기대, 폭염 속 건설현장 찾아 '안전동행 간담회' 개최
  4. 김종민, 민주 복당 임박? "전대 이후 지도부·당원과 논의"
  5.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유지, 세종·충남은 하락

헤드라인 뉴스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정부가 계란과 고등어를 비롯한 주요 먹거리의 공급을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재정경제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중동 정세에 따른 물가와 공급망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달과 다음 달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할인행사 참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다음 달부터 기존 75곳에서 90곳으로 확대해 소비자 부담..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지난 13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 홈플러스 세종점이 본사의 영업 재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운영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2026년 4월 16일자 3면, 7월 10일자 5면 보도> 앞서 조치원점이 지난 4월부터 휴점에 들어간 만큼, 홈플러스 세종점의 영업 재개 여부에 세종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월 초 전국 67개 마트의 재오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주요 점포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홈플러스의 진정한 '회생'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어진동 홈플..

KAIST와 엔비디아 AI 공동연구소 출범…한글과 국내산업 맞춤 에이전트 개발
KAIST와 엔비디아 AI 공동연구소 출범…한글과 국내산업 맞춤 에이전트 개발

KAIST와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어와 국내 산업에 특화된 차세대 에이전틱 AI(Agentic AI) 연구를 위해 전략적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KAIST(총장 배충식)는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와 김재철AI대학원 서울캠퍼스에 'NVIDIA-KAIST AI 공동연구소(NVIDIA-KAIST Joint AI Research Lab)'를 설립하고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기술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연구소는 대한민국의 산업과 언어 환경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모델과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AI 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