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 돌입…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까?

  • 정치/행정
  • 대전

제10대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 돌입…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까?

전체 22석 중 민주당 20석… 절대 다수당 지위
여성 및 시·구의원 경력자 다수, 빠른 적응 기대
전반기 원구성 첫 시험대… '순리대로 or 갈등분열'

  • 승인 2026-06-08 16:54
  • 신문게재 2026-06-09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제10대 대전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의정 경험자가 대거 포진한 가운데, 전반기 원구성과 의회 안착을 위한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나섰습니다. 의원들의 풍부한 경력이 빠른 적응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일당 독주로 인한 견제 기능 약화 및 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당선인들은 집행부와의 건강한 긴장 관계 형성을 주요 과제로 삼아 조만간 총회를 열고 원만한 원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전시의회 전경
대전시의회 전경. [출처=대전시의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10대 대전시의회가 개원 준비에 들어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빠른 의회 안착을 위한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집행부와의 건강한 긴장관계 형성 등이 주된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10대 의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전반기 원구성이 원만하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최근 시의회는 개원 준비로 분주하다. 낙선한 9대 의원들이 의원실을 정리하며 동료 의원,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10대 의원 등록과 오리엔테이션 등 실무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당선인들도 감사 인사와 함께 개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10대 의회 등원을 준비 중이다.

10대 의회는 9대와는 정반대다. 일단 의회 주도권이 더불어민주당에 넘어갔다. 민주당은 전체 22석 중 20석을 차지해 절대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조례 등 입법부터 다양한 안건 조율까지, 의회 전반적인 운영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의원 구성도 차이가 크다. 우선 여성이 11명에 달한다. 9대에선 여성 의원이 4명에 불과했다. 시·구의원 경력자도 다수를 차지한다. 4명을 제외한 18명이 시의원 또는 구의원으로 활동한 지방의원 경력자다. 9대에서는 의정 경험이 전무한 초선이 16명에 달해 개원 초기 적응에 애를 먹었다.

현재 의회 안팎의 기대치는 높다. 무엇보다 시·구의원 경력자가 다수인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광역과 기초의회의 차이는 분명하지만, 기존의 의정 경험이 초기 적응에 도움을 주지 않겠냐는 이유에서다. 의원들이 빨리 적응할수록 10대 의회의 의회상 정립과 빠른 안착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우려도 있다. 의정활동 경험자로서 이해충돌 문제나 권력남용, 폭언 등 시·구의원 경력자들의 갑질 행위가 초창기부터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사무처 차원의 대응 방안도 필요하단 주문도 나온다.

집행부 거수기 논란은 지켜볼 문제다. 민주당이 민선 9기 대전시정과 10대 의회를 모두 차지하면서 7월부턴 절대적인 '여대야소' 정국이 펼쳐진다. 벌써 의회 본연의 견제·감시 기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당선인들은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반기 원구성은 첫 번째 시험대다. 원구성 갈등은 고질적인 문제로, 9대 전반기에도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현재 민주당에선 '순리대로 원구성에 임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방향만 잡힌 상태다. 민주당 시의원 당선인들은 조만간 총회를 열어 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도, 파주 미래도시 청사진 확정
  2.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3.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4.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5.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1. [오늘과내일] 재건축은 자산가치와 공동이익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2. [월요논단] 고향사랑기부, 국민 참여로 지역을 살린다
  3.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6장-숭어리샘, 나르키소스를 넘어서
  4. 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5. '포스트 지선' 여야 상반된 처지… 민주 '원팀가속' vs 국힘 '갈등지속'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민선 9기 행정통합 불가방침을 공언한 가운데 충청권 미래 발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다. 현 정부 균형발전 기조인 '5극 3특'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거론돼 온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사그라 들면서 플랜B 마련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신 기존의 충청권 광역연합을 내실화해 시도간 실질적 협력을 극대화 하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미 국민들이 뽑..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사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 20여 명이 화재현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 감식을 벌였다. 6월 4일 경찰은 관계 기관·유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부로 추정되는 공장 1층과 기계 설비 등을 확인하고, 기계적·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들여다봤다. 발화 목격 지점에 잔해물이 있어 제거한 뒤 이날 추가 감식을 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대한민국 첫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무게 2.5t)'가 16년간 16억㎞ 우주비행을 마치고 위성의 무덤으로 불리는 폐기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6월 8일 새벽 1시 32분에 천리안위성 1호기의 전원을 차단해 운영을 종료하는 비활성화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16년간 기상·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한민국은 이때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랐으며, 해외 의존도를 벗어나 독자적인 기상정보를 확보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