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동 대전대 명예교수, <인물을 알면 ‘한국사’가 보인다> 발간

  • 사람들
  • 뉴스

김갑동 대전대 명예교수, <인물을 알면 ‘한국사’가 보인다> 발간

역사를 바꾼 28인의 숙명적인 라이벌 열전
삼국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역사속 라이벌의 지모와 책략 소개

  • 승인 2026-06-08 16:5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김갑동교수
김갑동 대전대 명예교수가 <인물로 만나는 라이벌 한국사>를 발간했다. 사진=김갑동 교수 제공
“‘인물'을 알면 '한국사'가 보입니다. 우리 역사를 바꾼 28인의 숙명적인 라이벌 열전을 보여드립니다. 삼국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역사 속 라이벌의 지모와 책략을 배우실 겁니다.”

김갑동 대전대 명예교수가 <인물로 만나는 라이벌 한국사>를 발간한 뒤 이렇게 말했다.

김갑동 명예교수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역사는 영원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신기하게도 역사는 유행의 '복고' 성향처럼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과거의 어느 시기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며, 그럴 때 우리는 역사 속에서 현재의 선택에 대한 조언을 얻거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저는 이 책에서 흥미진진한 영웅들의 삶과 28인의 숙명적인 대결을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만한 갈등과 경쟁의 해법 등 다양한 삶의 지혜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그는 “<인물로 만나는 라이벌 한국사>는 삼국시대부터 현대사까지 라이벌 관계에 있던 인물들을 통해 한국사를 재조명한다”며 “같은 시대를 살지만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양자의 입장을 비교함으로써, 각 인물들의 다른 시작과 말로, 삶의 여정은 물론 각 시대를 뜨겁게 달궜던 갈등과 쟁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벌 간에 발생했던 주요 사건과 중심사상을 놓치지 않고 다뤄서 일반 독자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롭게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저는 이 책에서 성왕 대 진흥왕, 김춘추 대 연개소문, 원효 대 의상, 견원 대 왕건, 묘청 대 김부식, 최영 대 이성계, 성삼문 대 신숙주, 이황 대 이이, 이순신 대 원균, 송시열 대 윤증, 흥선대원군 대 명성황후, 이완용 대 민영환, 신채호 대 백남운, 김구 대 이승만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 책은 역사 속 다양한 라이벌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그 결과를 이야기한다”며 “점점 복잡해지는 오늘날, 역사 속 라이벌들의 선택과 엇갈린 운명의 갈림길, 그리고 역사의 반전은 우리에게 올바른 선택을 위한 지혜를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려져 있던 위인들의 인간적 면모를 이해함으로써 역사 속 오해를 바로잡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250407477
김갑동 대전대 명예교수가 쓴 <인물로 만나는 라이벌 한국사> 표지 사진. 사진=한성일 기자
김 교수는 '역사는 과거인 동시에 현재이며 미래다'라는 관점으로, 지금의 우리와 너무나 놀랍도록 닮아 있는 역사와 역사 속 인물들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인물로 만나는 라이벌 한국사>는 역사를 인물사 연구의 방법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우선 시대별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각 인물의 행동과 역사의 전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게 한 뒤,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인물들의 활약과 사상, 그 라이벌들이 선택한 길과 후대의 평가 등을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 및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담아냈다.

한편 김갑동 교수는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공주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원광대학교 국사교육과 교수를 거쳐,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와 한국중세사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대전대 인문예술대학 학장, 호서사학회 회장, 대전대박물관 관장, 대전대 인문대학 역사문화학과 교수, 충남도 지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전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다산학당 학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중국산책》, 《옛사람 72인에게 지혜를 구하다》, 《왜 이성계는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렸을까?》, 《왜 왕건의 부인은 29명일까?》, 《고려시대사 개론》, 《주제별로 본 한국 역사》, 《고려의 후삼국 통일과 후백제》, 《고려의 토속신앙》, 《고려태조 왕건정권 연구》, 《고려 현종 연구》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도, 파주 미래도시 청사진 확정
  2.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3.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4.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5.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1. [오늘과내일] 재건축은 자산가치와 공동이익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2. [월요논단] 고향사랑기부, 국민 참여로 지역을 살린다
  3.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6장-숭어리샘, 나르키소스를 넘어서
  4. 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5. '포스트 지선' 여야 상반된 처지… 민주 '원팀가속' vs 국힘 '갈등지속'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민선 9기 행정통합 불가방침을 공언한 가운데 충청권 미래 발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다. 현 정부 균형발전 기조인 '5극 3특'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거론돼 온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사그라 들면서 플랜B 마련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신 기존의 충청권 광역연합을 내실화해 시도간 실질적 협력을 극대화 하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미 국민들이 뽑..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사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 20여 명이 화재현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 감식을 벌였다. 6월 4일 경찰은 관계 기관·유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부로 추정되는 공장 1층과 기계 설비 등을 확인하고, 기계적·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들여다봤다. 발화 목격 지점에 잔해물이 있어 제거한 뒤 이날 추가 감식을 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대한민국 첫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무게 2.5t)'가 16년간 16억㎞ 우주비행을 마치고 위성의 무덤으로 불리는 폐기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6월 8일 새벽 1시 32분에 천리안위성 1호기의 전원을 차단해 운영을 종료하는 비활성화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16년간 기상·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한민국은 이때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랐으며, 해외 의존도를 벗어나 독자적인 기상정보를 확보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