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철 고령군수, 민선 9기 군정 운영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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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고령군수, 민선 9기 군정 운영 청사진 제시

제47대 고령군수 취임

  • 승인 2026-06-30 15:4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고령군청 전경
고령군청 전경 (사진=고령군 제공)
경북 이남철 고령군수가 7월 1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열린 제47대 고령군수 취임식을 통해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새로운 4년의 시작을 선언했다. 군은 앞으로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군정의 중심 가치로 삼아 성장과 복지, 문화와 행정 혁신을 아우르는 미래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민선 9기는 기존 정책을 단순히 이어가는 데 머물지 않고, 민선 8기에서 마련한 기반을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군민이 직접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이 군수는 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조직 분위기 쇄신과 군정 혁신을 강조했다. 간부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군정 철학을 공유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으며, 선거 이후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군민과의 대화 확대도 지시했다.

고령군은 이러한 방침에 맞춰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을 재점검하고 향후 군정 추진 방향을 전 공직자와 공유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과의 현장 소통 행사를 마련하는 등 군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정을 확대하며 민선 9기 준비를 마무리했다.

새로운 군정은 7개 분야, 22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역사·문화 분야에서는 세계유산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낙동강 권역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녹색 정원도시 조성도 함께 추진해 고령만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청년 분야는 정주여건 개선과 창업 지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확대한다. 주거와 일자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해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공간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제 부문에서는 기업 투자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힘을 쏟는다.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업 분야는 스마트농업 확대와 과학영농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미래형 농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시 분야에서는 대가야읍과 다산면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교통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정주 만족도를 높인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도시 기능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복지와 교육 분야는 어르신 돌봄, 건강관리, 아동·청소년 교육, 평생학습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군민 누구나 생애 전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 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행정서비스에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과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해 보다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철 군수는 취임사에서 "지난 4년은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며 "앞으로는 군민이 변화와 성과를 생활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민선 9기를 통해 역사와 문화, 산업과 농업, 복지와 미래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경쟁력 있는 고령을 실현하겠다"며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령=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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