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패가 모여야 큰 성공이 된다… 과학도들 자신감 가져라"

  • 전국
  • 부산/영남

"작은 실패가 모여야 큰 성공이 된다… 과학도들 자신감 가져라"

글로벌 소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창립 40주년' 포스텍서 시리즈 강연

  • 승인 2026-07-04 16:3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포스텍 개교 40주년 기념 특별 강연 시리즈에서 강연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텍 제공)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포스텍 개교 40주년 기념 특별 강연 시리즈 'POSTECH 40th Anniversary Lecture Series' 무대에 섰다.

"과학이 아직 답하지 못한 질문에, 작가는 어떻게 답하는가(How a Writer Answers the Questions Science Has Not Yet Answered)"를 주제로 한 강연은,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베르베르의 창작 여정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이 이 작가를 강연자로 초청한 데는 남다른 배경이 있다. 포스텍은 과학과 문학 모두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는 신념 아래, 매년 'SF Day'를 개최하고 국내 유일의 이공계 대학·대학원생 대상 SF 공모전을 여는 등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온 대학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죽음과 사후세계, 자유의지, 뇌와 의식 등 과학이 아직 완전히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작가로서 어떻게 영성에 기반해 탐구해 왔는지 풀어냈다.

강연은 시리즈의 대주제인 'Pathfinder(개척자)'와 맞닿아, 그는 인생에서 당면한 여러 실패와 어려움이 있었기에 작가로서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음을 소개하며 구성원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그려가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인류가 당면한 국제사회의 위기를 언급하며, 미래의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서는 그의 신작 '영혼의 왈츠' 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 세션도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이자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김초엽 특임교수와 장동선 뇌과학자·미래탐험공동체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고, 우정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이 진행을 맡아 베르베르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이어 박태준학술정보관에서는 사인회가 마련돼 포항 시민들이 세계적 작가와 가까이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연을 진행한 우정아 인문사회학부장은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이 SF 작가를 초청한 것은 과학과 문학이 결국 같은 질문을 향해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며 "이번 강연과 북토크, 사인회가 학내 구성원뿐 아니라 포항 지역사회와도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1.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2.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4. 천안 K-컬처박람회 폐막…'시민 향유·지역 상생' 결실 맺어
  5. 의대 중도탈락자 10명 중 8명 비수도권… 충청권 66명

헤드라인 뉴스


운전자도 시민도 통행대란… 트램 공사장 불편민원 봇물

운전자도 시민도 통행대란… 트램 공사장 불편민원 봇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7일 충청권 맑은 날씨…낮과 밤 기온차 커
7일 충청권 맑은 날씨…낮과 밤 기온차 커

대전·세종·충남은 7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권은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아산·보령 30도, 대전·논산·금산·예산·청양·부여·태안·당진·홍성·서천 29도, 세종·공주·계룡·천안·서산 28도 등 28~30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이날 충남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당분간 서해중부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이 예상돼..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