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8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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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8월 준공

2027년 1월 시설 개방

  • 승인 2026-07-05 14:3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외동2일반산업단지의 부족한 생활편의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해 온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공사를 마무리한 뒤 관련 인증과 운영 준비를 거쳐 2027년 1월부터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시설은 정부의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정책과 연계해 마련됐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시작됐으며, 총사업비는 68억 원으로 이 가운데 27억 원은 국비를 지원받았다.

새롭게 들어서는 시설은 외동산업단지 내 시유지에 연면적 1,43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세탁실과 북카페를 비롯해 주민과 근로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 회의시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외동산업단지는 30여 년 동안 경주 제조업 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생산시설에 비해 근로자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안에서 문화·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주시는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문화강좌와 체육 프로그램, 동호회 활동, 주민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단지와 지역사회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건축공사가 끝나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추진하고, 운영 조례 제정과 수탁기관 선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뒤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주시는 앞서 완료된 외동산업단지 경관 개선사업과 복합문화공간 운영이 함께 이뤄질 경우 산업단지의 근무환경은 물론 생활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인력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단지가 생산시설 중심의 공간을 넘어 근무와 휴식, 문화가 함께하는 환경으로 변화해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과 근로자 복지 확대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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