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미식여행, 갈비부터 통닭·전통시장 먹거리까지…'방문의 해' 관광객 입맛 공략

  • 전국
  • 수도권

수원 미식여행, 갈비부터 통닭·전통시장 먹거리까지…'방문의 해' 관광객 입맛 공략

대표 향토음식과 골목상권 연계한 미식 관광 확대
맛집 100선·체험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관광 강화

  • 승인 2026-07-07 10:2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cats
수원시 대표 음식.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골목상권을 연계한 미식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수원갈비와 통닭거리, 전통시장 먹거리, 지역 특색을 담은 디저트까지 다양한 식문화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단연 수원갈비가 꼽힌다. 오랜 역사와 차별화된 조리법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수원갈비는 대한민국 대표 갈비 음식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수원갈비 문화는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하면서 조성된 둔전과 우시장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간장 양념보다 소금으로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고, 큼직한 갈빗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도 지역 곳곳의 갈빗집마다 고유의 양념과 조리법을 유지하며 미식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수원의 또 다른 대표 먹거리는 팔달문 인근 통닭거리다. 정조로와 수원천 사이 약 100m 골목에 10여 개의 통닭 전문점이 모여 있는 이곳은 50년 넘는 전통을 이어오며 수원의 대표 골목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가마솥에 통째로 튀겨내는 옛날 통닭부터 왕갈비 양념치킨, 카레풍 치킨 등 각 점포마다 개성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별 점포들이 지역만의 치킨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시는 통닭거리를 활용한 미식 관광 콘텐츠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한식진흥원과 수원문화재단 등과 협력해 치킨 만들기 체험, 치맥 프로그램, 외국인 대상 치킨로드 투어 등을 운영하며 치킨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먹거리도 수원 미식 관광의 중요한 축이다. 지동시장은 순대와 순대곱창볶음 전문점이 밀집한 순대타운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권선종합시장에서는 직접 삶아 판매하는 족발을 비롯해 다양한 서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국밥 역시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장안문 인근 영화동을 비롯해 수원역과 인계동 일대에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해장국과 국밥 전문점들이 자리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식사 후 즐기는 디저트와 커피도 수원의 미식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수원약과를 비롯해 화성과 팔달문 등 지역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만든 쿠키와 빵 등은 관광 기념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역에서 성장한 로컬 카페 브랜드들도 행궁동과 신동카페거리 등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외부 전문가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지역 맛집 100곳을 선정했으며, 이를 관광 정보 서비스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음식문화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수원=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1.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2.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4. 천안 K-컬처박람회 폐막…'시민 향유·지역 상생' 결실 맺어
  5. 의대 중도탈락자 10명 중 8명 비수도권… 충청권 66명

헤드라인 뉴스


운전자도 시민도 통행대란… 트램 공사장 불편민원 봇물

운전자도 시민도 통행대란… 트램 공사장 불편민원 봇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7일 충청권 맑은 날씨…낮과 밤 기온차 커
7일 충청권 맑은 날씨…낮과 밤 기온차 커

대전·세종·충남은 7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권은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아산·보령 30도, 대전·논산·금산·예산·청양·부여·태안·당진·홍성·서천 29도, 세종·공주·계룡·천안·서산 28도 등 28~30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이날 충남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당분간 서해중부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이 예상돼..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