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KCL, 차세대 건물형 태양광 시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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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KCL, 차세대 건물형 태양광 시장 키운다

표준·인증부터 규제 개선까지 공동 추진

  • 승인 2026-08-02 09:43
  • 수정 2026-08-02 11:12
  • 신문게재 2026-08-03 6면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한국남부발전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KCL 천영길 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31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열린 '차세대 창호형 BIPV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부발전 제공)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기술 개발을 넘어 표준화와 인증체계, 제도 개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국내 기업의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과 KCL은 지난 31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차세대 창호형 BIPV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과 천영길 KCL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IPV는 건물의 외벽이나 창호, 지붕 등을 태양광 발전 설비와 일체화하는 기술로, 에너지 생산과 건축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창호형 BIPV는 건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표준과 인증제도 구축, 제도 개선, 정부 정책사업 공동 참여, 공급망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에 머물지 않고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까지 포함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기업의 사업화 여건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BIPV 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상용화 지원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특히 조기 시장 형성을 위한 표준화 작업과 기업 지원 체계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창호형 BIPV는 미래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보급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기업들이 기술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규제 개선과 혁신 조달 확대를 통해 국내 BIPV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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