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립도서관 폐기 도서 1,500여 권, 시민 품으로 다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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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립도서관 폐기 도서 1,500여 권, 시민 품으로 다시 돌아가

기관·단체·시민 대상 3차례 나눔…버려질 책에 새로운 가치 더해

  • 승인 2026-09-18 23:0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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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8일까지 서산시립도서관 지하 복도에서 진행된 폐기 대상 도서 나눔 행사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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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8일까지 서산시립도서관 지하 복도에서 진행된 폐기 대상 도서 나눔 행사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립도서관에서 폐기될 예정이었던 도서 1,500여 권이 관내 기관과 단체, 시민들에게 전달되며 새로운 독자를 만났다.

충남 서산시는 2일부터 18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2026년 폐기 대상 도서 나눔 행사'를 열고, 재활용이 가능한 도서를 필요한 곳에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도서관 소장 자료 가운데 이용 가치가 떨어져 폐기 대상에 포함된 도서 중 오·훼손 정도가 비교적 양호하고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선별해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전체 폐기 대상 도서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도서 약 2,000권을 우선 선별해 대상별로 나눔을 진행했다.

먼저 2일부터 4일까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시 부서를 대상으로 나눔을 진행했다. 민원인 방문 시 활용하거나 직원들의 독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230여 권을 배부했다.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는 관내 사립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 마을회관 등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시해 100여 권이 각 기관과 공동체에 전달됐다.

마지막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는 시립도서관 지하 복도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도서를 나눴다. 시민들이 필요한 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1,180여 권이 새로운 독자의 손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서 총 1,500여 권의 도서가 새로운 곳에서 다시 활용되면서 단순 폐기 대신 책의 생명을 연장하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졌다.

특히 도서관에서 한 차례 이용된 책이 지역의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 마을회관은 물론 시민들의 가정으로 다시 전달되면서 책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공유와 독서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폐기될 예정이었던 도서가 필요한 기관과 시민들에게 다시 활용될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도서의 효율적인 재활용과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도서 나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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