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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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사람·생명 존중하는 교육철학에 디지털 역량 결합
AI·DX 전환 중점 전문대학 선정…실습교육 확대
정원 내 1382명 모집·수시 1차 9월 30일까지

  • 승인 2026-09-17 17:14
  • 신문게재 2026-09-18 9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대전보건대학교는 'HiT Vision 2030'을 통해 기존의 보건의료 전문성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율전공학부와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운영하여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실습형 AI 교육 공간인 'AI CUBE'를 구축하여 차별화된 디지털 의료 역량을 강화합니다. 2027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은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고교 성적 중 가장 우수한 2개 학기만을 반영하여 총 1,382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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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는 보건계열 전반의 교육과정에 전공별 AI 활용 역량을 반영한다.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살펴본다. 대학별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면접·실기 일정 등 수험생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입시 정보도 함께 소개한다. <편집자 주>

수시 컷
대전보건대학교가 반세기 동안 쌓아온 보건의료 전문교육의 정체성 위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이라는 미래를 입힌다. 사람과 생명을 존중하는 교육의 가치는 지키면서 변화하는 의료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최근 선포한 'HiT Vision 2030'에도 이러한 방향이 담겼다. 2028년 개교 50주년을 앞둔 대전보건대는 보건의료 특성화 역량을 기반으로 AI·디지털 교육을 넓히고 지역 의료기관·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의 배움을 현장과 취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변화는 교육과정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대전보건대는 2026년 교육부의 'AI·DX 전환 중점 전문대학'에 선정돼 보건계열 전반에 AI 활용 교육을 접목하고 있다. 실습형 AI 교육공간인 'AI CUBE'도 구축한다. 2027학년도에는 정원 내 1382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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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는 보건계열 전반의 교육과정에 전공별 AI 활용 역량을 반영한다.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보건의료의 정체성은 지키고 미래기술은 더하고

대전보건대 교육의 중심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현장 중심의 전문성이다. 설립자 고(故) 이기석 박사의 '한 사람의 인재가 한 나라의 천년을 바꿀 수 있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생명을 존중하는 보건의료 전문인재를 양성해 왔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진단 보조와 의료영상 판독, 환자 데이터 분석, 재활훈련 설계 등에 활용되면서 보건의료인에게 필요한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 전공지식과 실무능력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하는 능력까지 요구된다.

대전보건대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특정 학과에만 AI 교육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건계열 전반의 교육과정에 전공별 AI 활용 역량을 반영한다. 기술 도입 자체를 목표로 삼기보다 환자와 지역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교육에 AI·디지털 역량을 더한다는 방향이다.

2011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고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는 등 보건의료 특성화 교육의 범위도 넓혀왔다.

대전보건대는 'HiT Vision 2030'을 바탕으로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보건의료 특성화 역량 강화, 지역사회·산업체 협력, 글로벌 교육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대학의 교육성과를 지역의 건강과 산업 발전으로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AI를 배우는 데서 현장에서 쓰는 교육으로

대전보건대의 AI 융합교육은 전공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가상현실(VR) 기반 임상훈련과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설계 실습, AI 기반 데이터 분석 등 K-Digital Platform을 활용한 신기술 융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강의실에서 기술의 원리를 배우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습을 통해 직접 다루고 자신의 전공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물리치료 분야에서는 VR 장비를 활용해 환자의 움직임과 재활 과정을 학습하고 임상병리 분야에서는 AI 데이터 분석 도구로 검사 결과의 특징과 유형을 익힌다. 학생들이 졸업 후 의료·보건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공교육과 신기술을 연결한다.

실습형 AI 교육공간인 'AI CUBE'도 구축한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학생이 전공별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실습하는 교육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의 연구·산업 기반과 연계한 교육도 운영한다.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다시 교육과 연구로 가져오는 구조다.

지역 의료기관과 기업의 참여도 넓힌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와 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이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도록 지원한다. 해외 대학·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뿌리를 두면서 세계와 연결되는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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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는 보건계열 전반의 교육과정에 전공별 AI 활용 역량을 반영한다.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전공을 탐색하고 전문기술석사까지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춰 학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한다.

2025학년도부터 운영 중인 'HiT 자율전공학부'는 입학할 때 하나의 전공을 확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진로 목표에 따라 전공을 탐색하고 설계하도록 돕는다.

교수진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학문 분야를 연결하고 학생이 자신의 학습 경로를 주도적으로 완성하도록 학사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거나 여러 분야를 결합해 배우고 싶은 수험생에게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학업은 전문학사 취득으로 끝나지 않는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일반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산업체 경력 등 지원 자격을 갖추면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다.

전문학사에서 학사와 전문기술석사로 이어지는 교육경로를 통해 학생이 현장에서 쌓은 실무역량을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전보건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 사업 등 재정지원사업을 미래 비전과 연계한다. 교육·실습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의 입학부터 전공교육과 현장실습,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다듬을 계획이다.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교육과 보건의료 현장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만큼 대학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학생과 교직원, 동문,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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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는 보건계열 전반의 교육과정에 전공별 AI 활용 역량을 반영한다.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AI를 아는 보건인…현장이 먼저 찾는 인재로

[AI·DX 전환 중점 전문대학 선정 / VR·3D 프린팅·데이터 분석 등 실습교육 / 전공별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역량 강화]

인공지능은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진단 보조와 영상 판독, 환자 데이터 분석, 재활훈련 설계 등 의료인의 판단과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인에게도 전공지식과 임상·실무능력뿐 아니라 AI가 제시한 정보를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에 적절하게 활용하는 역량이 요구된다.

대전보건대는 2026년 교육부의 'AI·DX 전환 중점 전문대학'에 선정돼 보건계열 전반의 교육과정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학과별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술과 활용 방법이 다른 만큼 전공교육과 연결된 실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가상현실 기반 임상훈련에서는 실제 의료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상황별 대응 능력을 익힌다. 3D 프린팅 교육은 의료기기와 모형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며 AI 데이터 분석 교육은 검사와 의료정보에서 나타나는 유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대학은 'AI CUBE'를 구축해 학생들이 AI 기술을 직접 다루고 전공별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핵심은 AI가 보건의료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전공지식과 판단을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하도록 가르치는 데 있다. 대전보건대는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춘 인재를 양성해 변화하는 의료현장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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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보건대 제공)
●정원 내 1382명 모집…우수한 2개 학기 반영

[수시 1차 원서접수 9월 30일까지 / 면접학과 학생부 80%·면접 20% / 동일 전형에서 2개 학과 복수지원 가능]

대전보건대는 2027학년도 정원 내 모집으로 모두 138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다. 수시 2차는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며 정시모집은 2027년 1월 4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인문·자연·예체능 계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어 학생의 적성과 관심에 따라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학과는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고 면접학과는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고교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 가운데 성적이 가장 우수한 2개 학기를 반영한다. 전체 학기의 성적이 고르게 높지 않더라도 강점을 보인 학기의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동일 전형 안에서 2개 학과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다만 동일 모집 시기에 같은 학과로 중복 지원할 수는 없다.

전문대는 일반대학의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대전보건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등 4년제 학과에 지원해도 횟수 제한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대와 병행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모집단위별 학생부 반영방법과 면접 여부, 지원 자격이 다를 수 있다. 지원자는 원서를 제출하기 전 대전보건대 입학 홈페이지의 최종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입학 상담은 대학 입학처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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