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마늘·달래, '밥상 위 간편 양념'으로 변신, 농가 소득원 다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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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마늘·달래, '밥상 위 간편 양념'으로 변신, 농가 소득원 다변화 나선다

가공 기술 개발 마무리 단계, 서산지역 마늘·달래 활용 분말양념 2종 개발
양산 공정 실증 후 희망 농가에 기술 이전, 지역 특화자원 고부가가치화 기대

  • 승인 2026-08-24 05:13
  • 수정 2026-08-24 09:3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특산물인 마늘과 달래를 활용해 밥에 뿌려 먹는 분말 양념 시제품 2종을 개발하고 최종 보고회를 통해 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신선 농산물 소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시는 향후 실증 테스트를 거쳐 농가에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농산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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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서산시 특화자원 활용 가공 제품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마늘과 달래가 간편 가공식품으로 변신하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나선다.

충남 서산시는 지역 특화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서산시 특화자원 활용 가공 제품 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마늘과 달래를 활용한 분말 양념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21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제품 개발 과정, 향후 사업화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산시 관계자를 비롯해 관내 농업인 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개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서산에서 생산되는 마늘과 달래가 주로 신선 농산물 형태로 소비되는 데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가공을 통한 소비시장 확대와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3월부터 연구에 착수한 용역사는 지역 농산물의 특성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늘과 달래를 활용한 '밥에 뿌려 먹는 가루 양념' 2종을 개발했다. 특히 밥에 간편하게 뿌려 먹을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해 조리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개발된 시제품을 참석자들이 직접 시식하며 맛과 향, 제품 구성, 소비자 선호도, 가격 경쟁력 등 상품화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포장과 가격, 유통 방식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산시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와 농업인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해 오는 9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11월부터 실제 생산환경을 고려한 양산 공정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 생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실증 과정까지 마무리되면 관내에서 가공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전수해 농가가 직접 가공·상품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본격적인 상품화로 이어질 경우 마늘과 달래의 단순 판매에 머물지 않고 가공제품 생산과 유통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농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산물의 생산 시기와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특화자원이 우수한 가공제품으로 개발돼 농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꼼꼼하게 추진하겠다"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특성과 소비시장 변화에 맞춘 가공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생산에서 가공·상품화까지 연결되는 농산업 기반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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