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남포~신흑' 우회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충청
  • 보령시

보령시 '남포~신흑' 우회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1236억 원 국비 투입…대천해수욕장 일대 만성 교통정체 해소 기대

  • 승인 2026-08-27 09:4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의 숙원인 '국도대체우회도로 77호(남포~신흑) 건설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국비 1,236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남포면과 신흑동을 잇는 7.1km 구간을 신설하여 대천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령시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설계 및 보상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웰니스 해양관광도시의 핵심 간선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첫 관문을 넘었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조용범 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고, '국도대체우회도로 77호(남포신흑) 건설사업'을 포함한 54개 사업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보령시는 이 결과를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일괄예타는 전국 142개 도로사업을 대상으로 종합평가(AHP)를 실시해 54개 사업만을 추려낸 엄격한 심사였다. 충남에서는 17개 사업 중 보령시 사업을 포함해 7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통과한 '국대도 77호(남포~신흑) 건설사업'은 남포면 읍내리에서 신흑동(대천해수욕장 일원)을 잇는 총연장 7.1km(2차로) 구간이다. 총 1236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간선도로 사업이다.

그동안 대천해수욕장과 보령해저터널 등 서해안 주요 관광지를 찾는 차량이 시내 중심부로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반복돼 왔다.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도심을 거치지 않고 주요 관광지를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성수기 교통난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제6차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국토교통부 및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력해 기본·실시설계,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남포~신흑' 간 국대도 건설은 웰니스 해양관광도시 보령의 미래를 여는 핵심 간선도로망이 될 것"이라며 "국비 확보 및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일괄예타 대상에 올랐던 '국도 21호(주산~웅천) 4차로 확장사업'은 경제성(B/C) 부족 등을 이유로 이번 6차 계획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엄 시장은 "웅천일반산업단지 활성화 등 주변 개발여건 변화와 추가 교통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제7차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재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령=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중학교서 1학년 학생 3층서 추락… 병원 이송
  2. 충남대·공주대 통합, 최종 절차 본격화
  3.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4.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에 또 ‘정치권 외풍’ 우려
  5.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1. 충남경찰 중 실종 전담인력 17명뿐… “경찰 인력 확충·지자체 공조 필요”
  2.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3.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자문단 출범
  4. 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5.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산업인재 키운 100년… 국립한밭대, 대전 미래산업 잇는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생 2만명 감소… 초등생 급감이 주도

충청권 학생 2만명 감소… 초등생 급감이 주도

충청권 유·초·중등 학생이 1년 만에 2만명 넘게 줄었다. 감소 인원 10명 가운데 7명은 초등생으로 저출생의 여파가 어린 연령대부터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유·초·중등 학생은 63만4841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931명(3.2%) 감소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비롯해 특수학교와 각종학교 등의 학생을 합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834명 줄어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충북은 5727명, 대전은 5500명,..

충청 지역민 "경기 상황 어둡다"... 필수 지출 제외 지갑 닫나
충청 지역민 "경기 상황 어둡다"... 필수 지출 제외 지갑 닫나

대전·세종·충남 지역민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암울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내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인데, 경기 침체기에 가장 먼저 줄이는 의류·문화비 등의 지출 전망도 낮아졌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대전·세종·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105.6으로, 7월(105.3)보다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대전·세종·충남 57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충남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까다롭다는 기획예산처의 심의와 심사를 통과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6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이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역∼대전 대덕구 석봉동 신탄진역 35.4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3년부터 공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유회당 배롱나무와 유회당

  • 벌 쏘임 7~9월 집중…‘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세요’ 벌 쏘임 7~9월 집중…‘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세요’

  •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