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 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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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 위원회 위원장

"경기도 교육정책 기준은 현장…학생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어야"
지역 교육기회 격차 해소부터 교권 보호·AI 미래교육까지 의정 강조

  • 승인 2026-08-27 13:4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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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 위원회 위원장 (사진=이인국 기자)
제12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3선 의원인 국중범 위원장은 "경기교육의 변화 방향을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디지털 교육과 과학고 확대 같은 미래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과 교사가 학교에서 실제로 변화를 느끼는지가 정책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지역에 따른 교육환경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새 경기교육의 현장 소통과 교권 보호 강화에도 공감대를 나타내며 경기도의회가 교육정책의 점검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 국중범 위원장의 일문일답.

제12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을 맡은 소감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먼저 "교육은 정책을 발표한다고 바로 성과가 나타나는 분야가 아니라 정책을 만드는 과정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실행 과정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교육정책의 변화를 실제 학교생활에서 느낄 수 있어야 하고, 교육기획위원장으로서 보여주기식 정책보다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 임기 동안 교육 현안

그는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며,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남부와 북부를 비롯해 지역마다 교육환경에 차이가 있어 학생이 어느 곳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교육 받을 기회가 달라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격차를 학교시설 문제만으로 봐서는 안되고,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진로·진학 지원까지 학생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교육환경 전반을 살펴야 하고, 이에따른 정책과 예산을 꼼꼼하게 점검해 경기교육이 지역에 관계없이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 재정 여건 어려운 상황 예산도 중요

국 위원장은 "모든 사업을 계속 확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은 필요하고,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교생활까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급식과 교복은 매일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부분이고, 재정 상황이 어렵더라도 학생들이 먹고 입는 문제와 직결된 영역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 새롭게 출범한 안민석 교육감 평가

그는 "교육정책의 방향이 학생의 성장과 학교 현장의 변화에 맞춰져 있다면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부분에 공감하며, 교육청 내부에서만 답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안민석 교육감과 함께 부천지역 피해 교사를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던 경험도 있었다"면서 "교육현장의 문제는 현장에서 당사자와 만나야 구체적인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 안 교육감이 제시한 RAS 경기 문·예체 교육

그는 "독서(Reading), 예술(Arts), 스포츠(Sports)를 결합해 학생의 문해력과 감성, 사회성, 체력 등을 함께 키우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학교 교육이 지식 전달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교육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 교권 보호 강화 정책

특히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교사만을 위한 문제가 아니며,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권과도 연결하여 교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교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추진되는 교권보호단 역시 조직을 만드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핵심이고, 기존 제도와 역할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전문인력과 대응체계를 충분히 갖췄는지 의회도 꼼꼼히 살펴나가 나겠다"라고 밝혔다.

■ AI와 디지털 교육 빠르게 확대

그는 "AI 기기를 학교에 많이 보급하는 것만으로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학생과 교직원 모두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학생들에게는 AI를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줘야 하고, 교사와 교육행정 직원에게도 수업과 업무에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공동체 통합 플랫폼인 '지원이(G-ONE)'도 이런 방향에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AI 교육 확대 과정 강조

이어서 "새로운 기술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업을 서둘러 확대해서는 안되고, 학교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와 문제점을 검증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이 그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과학고 추가 설립 방향

그는 "과학고가 늘어난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교육을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북과학고에 더해 부천·성남·시흥·이천에 4개 과학고가 추가되면 경기도에는 모두 5개의 과학고가 운영될 예정이고, 각 학교가 지역의 산업과 교육환경을 반영해 경기교육 전체의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20개 과학고의 사례와 문제점을 충분히 살펴보고 경기도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과학고 입학 기회의 지역적 형평성

특히 "과학고는 광역 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가는 구조가 돼서는 안되고, 경기도 어느 지역의 학생이든 공정하게 지원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고가 들어서는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인재 전형 등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 과학고 지역사회와 연계 방안

특히 "과학고가 특정 학생들만을 위한 학교로 머물러서는 안되고, 첨단 실험·연구시설과 우수한 교육과정을 갖추어 지역의 일반 학생들도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실제 연구와 산업 현장을 경험하도록 하고, 과학고가 지역의 과학교육과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지역구 성남 현안 계획

그는 "성남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는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과 교통 문제이고,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원도심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살피고, 위례신사선 연장과 성남 S-BRT 등 교통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역시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속적으로 챙겨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원구 교육현안 소통 정담회를 3년째 이어 오면서, 성남교육지원청과 중원구 초등학교 학부모 연합회 임원들이 함께 모여 학생 배정, 학교폭력, 급식, 체험학습, 학교 안전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해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례는 "단순히 민원을 접수하고 답변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학부모와 교육지원청이 한자리에서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는 경기도 25개 교육지원청에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소통의 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회는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아야 하고,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정이 실제 도민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확인하고, 잘된 정책에는 힘을 보태고 문제가 있는 정책은 분명하게 지적해 개선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국 위원장은 "3선 의원이라 책임도 더 커졌다며 50년 가까이 성남에서 살아오면서 지역의 변화와 주민들의 삶을 지켜보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과제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제12대 경기도의회가 마쳤을 때 도민들이 '말만 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낸 의회였다'라는 평가를 받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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