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껍데기 한 조각에 담은 인생, 서산 진영만 작가 '나전인물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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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데기 한 조각에 담은 인생, 서산 진영만 작가 '나전인물상' 눈길

나전으로 빚어낸 인물의 표정과 삶의 희로애락, 새로운 서산 문화상품 기대

  • 승인 2026-08-30 07:5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출신 진영만 작가가 고향으로 돌아와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독창적인 '나전인물상 작품전시회'를 개최하며 전통 공예와 현대적 조형미가 결합된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였습니다. 인테리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물의 세밀한 표정을 나전 기법으로 구현한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로부터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작가의 도전을 격려하며 지역 특색을 담은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약속했고, 진 작가는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서산의 아름다움과 삶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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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진영만 작가의 '나전인물상 작품전시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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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진영만 작가의 '나전인물상 작품전시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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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진영만 작가의 '나전인물상 작품전시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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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진영만 작가의 '나전인물상 작품전시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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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진영만 작가의 '나전인물상 작품전시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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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진영만 작가의 '나전인물상 작품전시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 출신 작가가 고향의 특색을 담은 나전 작품으로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진영만 작가의 '나전인물상 작품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하고 작가의 창작 활동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개껍데기를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인물상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나전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진영만 작가는 서산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타향에서 오랜 기간 인테리어업에 종사한 뒤 정년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 현장에서 쌓아온 공간과 재료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현기법을 연구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진 작가가 작품의 주요 소재로 선택한 것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조개껍데기다.

작가는 조개껍데기를 작은 조각으로 세심하게 다듬은 뒤 이를 하나씩 이어 붙여 인물의 얼굴과 표정, 의상 등을 표현한다.

단순한 재료처럼 보이는 조개껍데기가 작가의 손길을 거치면서 빛과 색을 머금은 나전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각각의 작품에는 인물의 다양한 표정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다.

나전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색채 변화는 작품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만들어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물의 얼굴에 표현된 미세한 표정과 형태는 작가가 조개껍데기의 특성을 세밀하게 살려내면서 만들어낸 결과물로, 전통 나전의 기법을 인물 조형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의미는 '고향으로의 귀환'에서 출발한 작가의 예술적 도전이라는 데 있다. 오랜 기간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동했던 진 작가는 정년 이후 고향 서산으로 돌아와 새로운 분야인 나전인물상 제작에 도전했다.

일상의 경험을 예술적 창작으로 연결하고, 지역에서 얻은 소재에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더하면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전시장을 찾아 진 작가의 작품을 직접 살펴보고 창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 활동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고향에서 새로운 예술 분야에 도전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서산의 지역적 특색과 작가의 창의적인 작업이 결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시장을 찾은 문화예술 관계자들도 진 작가의 작품을 둘러보며 나전이라는 전통 소재를 현대적인 인물 조형으로 풀어낸 작업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조개껍데기라는 소재에 인물의 표정과 이야기를 담아낸 방식이 독특하다"며 "작가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과 창작기법 발전이 이어진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진영만 작가는 "고향 서산으로 돌아온 뒤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나전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며 "조개껍데기 하나하나를 손질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작품을 통해 서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을 만들면서 나전인물상을 서산을 알릴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나전 소재에 작가의 경험과 현대적인 조형 감각을 더해 새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역 출신 작가가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향 이후 문화예술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담은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향에서 시작된 한 작가의 작은 도전이 조개껍데기 하나하나에 담긴 빛처럼 서산의 새로운 문화적 색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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