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는 이날 면담에서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충북도와 진천군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지정 절차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군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은 민선 9기 김 군수의 대표 공약사업이다. 진천군은 이를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충북 첨단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금곡지구를 중심으로 청주권 반도체 산업, 오창 이차전지 산업, 오창에 구축 중인 한국새빛가속기, 충북혁신도시, 청주국제공항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연구·인재·물류 기능이 하나로 연결되는 '충북 국가첨단전략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금곡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위한 입지적 강점도 대단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체 계획 대상지의 약 90%가 국유지와 군유지로 구성되어 있어 토지 보상 부담과 초기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이 우수하고 기존 청주·오창의 첨단산업 인프라와 연계가 용이하다.
이날 면담에는 지난 8월 10일 위촉된 경제자유구역 전문가 자문위원들도 함께 참석해 "초기 단계부터 도·군 공동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정 논리와 단계별 과제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곡지구 육성 구상은 민선 9기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백서를 통해 청주권 중심의 충북경제자유구역 기능을 진천 금곡리로 확장하고 배터리·반도체·소부장 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정책 방향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에 군은 충북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북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진천군은 오는 9월 예정된 진천군의회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개발 가능성, 기반시설 확보 방안, 차별화된 유치업종, 실제 투자수요 및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금곡지구는 진천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충북 전체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전략사업"이라며 "기업의 실제 투자수요와 사업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충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금곡지구를 충북의 새로운 첨단산업 성장축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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