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첫 추경 8244억…607억 늘려 민생·안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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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첫 추경 8244억…607억 늘려 민생·안전 투입

정골지구 침수예방 시설에 17억
옥동 어울림복합센터 건립 41억
사업 운영·유지비까지 따져 재정관리

  • 승인 2026-09-07 15:24
  • 수정 2026-09-07 15: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남구, 민선 9기 첫 추경 8,244억 원 편성 제안설명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이 7일 남구의회에서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8244억 원 규모로 짰다. 생활안전과 지역경제, 복지 등에 재원을 보강하는 한편 신규 사업의 장기적인 재정부담을 따지는 방식으로 예산 운용 기준을 강화한다.

남구는 기존 예산 7637억 원보다 607억 원 늘어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증가율은 7.96%다.

늘어난 재원의 약 90%는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국·시비 보조금 등 외부 재원으로 충당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정골지구 우수 유출 저감시설 설치에 17억 원을 반영했다. 통학로 조성에 5억 원, 합파교 정비에는 2억 원을 배정했다.

생활 기반 확충에는 옥동 어울림복합센터 건립 41억 원과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건립 11억 원, 무거동 도시재생 7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관련 예산은 가정용 태양광 보급과 지역 쌀 구매 지원에 각각 2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에 9000만 원을 담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부모 급여에 21억 원,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과 출산양육 장려금에 각각 3억 원을 반영했다.

남구는 이번 추경을 계기로 재정 운용 방식도 손질할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사업과 공공시설 운영비, 복지·인건비 등 고정적인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재원이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본예산에 반영했던 순세계잉여금도 실제 결산 결과 예상액에 미치지 못해 가용재원에 차질이 생겼다.

앞으로 신규 사업은 국·시비 확보 여부뿐 아니라 준공 이후 발생하는 운영·유지관리 비용과 구비 부담까지 함께 따져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

기존 사업과 공공시설도 필요성과 이용률, 효과, 재정부담을 점검한다. 실효성이 낮거나 부담이 큰 사업은 규모를 줄이거나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외부 재원 확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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