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끝나고 쉬려는데 문 닫혀”…박정수 유성구의원, 스마트쉼터 개선 촉구

  • 정치/행정
  • 보도자료

“배달 끝나고 쉬려는데 문 닫혀”…박정수 유성구의원, 스마트쉼터 개선 촉구

  • 승인 2026-09-07 16:56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0S4A6858 복사
7일 유성구의회 박정수 의원(윤리특별위원장)은 제288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유성구의회 제공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스마트쉼터 운영시간을 늘리고, 설치 지역도 이용 수요에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성구의회 박정수 의원(윤리특별위원장)은 7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로 위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가 많지만 쉬어갈 공간은 부족하다"며 "일하는 장소와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휴식과 안전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과거 직접 배달라이더로 일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한여름과 한겨울에 잠시 쉬어갈 실내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 부담이 있어 이동노동자들이 매번 이용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했다. 공공이 마련한 쉼터가 이들의 휴식과 안전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유성구가 운영 중인 스마트쉼터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운영 방식이 이동노동자의 실제 근무시간과 활동지역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쉼터 운영시간을 이동노동자의 활동시간에 맞춰 1~2시간 연장하고, 추가 설치 때는 먹자골목 등 배달과 대리운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배달과 대리운전이 활발한 시간대는 저녁과 야간인 만큼 정작 쉼터가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야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쉼터를 행정구역별로 일률적으로 배분하기보다 실제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우선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도로 위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쉴 권리와 안전하게 일할 권리까지 달라져서는 안 된다"라며 "그동안 행정의 시선이 충분히 닿지 못했던 이동노동자의 현실과 목소리를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같은 유성구민으로서 소외되지 않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