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AI 첨단농기계 보급으로 농업 현장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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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AI 첨단농기계 보급으로 농업 현장 혁신 이끈다

12.6억 원 투입해 밀묘이앙기 20대·농업용 드론 13대 보급… 일손 부족 해소
밀묘·소식 재배 도입… 모판·상토 사용량 40% 절감 및 작업 인력 절반 감축

  • 승인 2026-09-08 09:0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AI 첨단농기계 보급으로 농업 현장 혁신 이끈다.
청주시, AI 첨단농기계 보급으로 농업 현장 혁신 이끈다.(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첨단농기계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농업 현장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8일 2026년 총 12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밀묘이앙기 20대, 농업용 드론 13대 등 총 33대의 첨단농기계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밀묘·소식 재배 장비 보급을 통해 모판과 상토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농작업 시간과 투입 인력을 축소해 농가들의 영농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밀묘·소식 재배는 벼를 기존보다 적은 수의 모판으로 재배하는 기술로, 육묘 비용과 농자재 투입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장점이 있다. 청주시가 밀묘이앙기를 보급한 17개 농가단체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0㎡당 모판 사용량은 기존 30개에서 18개로 12개(40%) 감소했다.

3000㎡ 기준 상토 사용량 역시 기존 약 10포에서 6포로 줄어 40%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작업 시간과 인력 또한 기존 1일 3명에서 0.5일 2명으로 대폭 줄어들어, 농번기 심각한 일손 부족을 완화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급된 농업용 드론 13대는 병해충 방제 등 노동집약적인 작업을 자동화·정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드론 방제는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노동 강도를 획저히 낮춰 현장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 밀묘이앙기와 드론 외에도 자율주행키트 등 AI 기반 첨단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초기 농기계 구입 부담을 경감하고 주요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농작업의 기계화와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첨단 농기계를 지속 보급해 노동 부담은 낮추고 경쟁력은 높이는 미래농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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