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시의원, 여성회관 재건축·방학돌봄 현장점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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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시의원, 여성회관 재건축·방학돌봄 현장점검 촉구

총사업비 1000억 원 넘을 가능성
이용자·여성단체 등 의견 수렴 제안
여름 운영 분석해 겨울 대책 보완

  • 승인 2026-09-08 20:5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정원 의원
김정원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여성회관 재건축과 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정책을 결정할 때 재정부담뿐 아니라 실제 이용자의 의견과 현장 여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정원 부산시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여성가족국 소관 안건 심사에서 두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충분한 현장 의견 수렴을 주문했다.

여성회관은 시설 노후화와 공간 활용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재건축에 드는 총사업비가 100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재건축을 전제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시설 상태와 사업 규모, 부산시의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입장이다.

사업 방향을 정하기에 앞서 회관 이용자와 여성단체, 전문가, 시의회 등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 절차도 제안했다. 시설 개선 요구와 재정 부담 가운데 어느 한쪽에 미리 무게를 두지 말고 부산에 적합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지난 여름방학에 운영된 '방학 한시 틈새돌봄'도 함께 점검했다.

정부가 지난 7월 계획을 발표한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활용해 방학 중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학기 중 해당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도 사전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에서도 두 유형의 돌봄시설이 사업에 동참했다.

사업 준비기간이 짧았던 만큼 참여시설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학부모에게 관련 정보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이용자 수만 집계해서는 돌봄 사각지대를 찾기 어렵다고 봤다. 저학년은 센터까지 이동하는 거리, 고학년은 학원 일정이나 시설 이용을 원하지 않는 상황 등 연령과 생활환경에 따라 불참 이유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 참여 현황과 아동·학부모 의견을 분석해 겨울방학 전 보완책을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기존 시설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워 지원망에서 빠진 아동이 있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정책일수록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방향을 정해야 한다며 여성회관 사업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방학 돌봄의 사각지대는 겨울에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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