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문학경기장 'K-컬처 복합 스타디움' 선제 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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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문학경기장 'K-컬처 복합 스타디움' 선제 전환 시동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 반영 건의
2028년 프로야구단 이전 대비, 선제 대응 필요

  • 승인 2026-09-15 11:0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김우성 의원 예결위원 예산반영 요청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우성 의원(민·연수2)이'제313회 임시회 2차 추가경정예산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양인모 의원에게 문학경기장 K-컬처 스타디움 조성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3억 원의 추경 반영을 요청했다./사진=시의회 제공
2028년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청라 돔구장 이전이 다가옴에 따라 대규모 스포츠 시설인 문학경기장의 '유휴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인천시의회가 문학경기장을 대형 K-팝 공연과 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글로벌 K-컬처 거점으로 조기 개편하기 위한 예산 확보전에 전격 나섰다.

인천광역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우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연수구 제2선거구)은 '제313회 임시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예결위 위원인 양인모 의원에게 '문학경기장 K-컬처 스타디움 조성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의 추경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요청은 단순한 체육시설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 문학경기장 일대를 글로벌 K-콘텐츠 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첫 행정 절차다. 김 의원이 지난 2026년 3월 31일 발표한 대표 공약인 '문학경기장 K-컬처 스타디움 조성' 및 '문학 K-컬처 클러스터 구축'을 실질적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김 의원이 '9월 추경 반영'이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는 사업 착수에 필요한 절대적 시간 부족이 자리 잡고 있다. 대형 체육시설의 용도 변경 및 사업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에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2028년 야구단 이전에 맞춰 대안을 마련하려면 2027년도 본예산 집행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위해 건립된 문학경기장은 대지면적 43만 2,034.6㎡, 건물 연면적 27만 5,186.93㎡에 달하는 대형 복합 체육단지다. 4만 9,0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2만 3,000석의 야구장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박태환수영장, 문학파크스퀘어 등 매머드급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수도권 내 대형 K-팝 전문 공연장(아레나)의 절대적 부족으로 해외 아티스트 및 대형 기획사들의 공연 대관 난항이 지속되어 온 점에 주목한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도시철도 1호선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춘 문학경기장이 K-콘텐츠 전용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경우, 국내외 관광객을 폭발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러한 대규모 공연·관광 수요 유입은 연수구 선학동 등 인근 원도심 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 공연 유치를 넘어 교통, 문화, 지역 상권이 연계된 종합 개발 구상이 병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김우성 의원은 "2026년 3월 시민들과 맺은 약속을 이번 9월 추경 예산 편성으로 직접 입증하겠다"라며 "문학경기장은 야구단 이전 이후 거대한 도시 섬으로 남느냐, 글로벌 문화 거점으로 도약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스포츠와 대중문화가 어우러지는 K-콘텐츠의 새로운 상징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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