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대전광역시 장애인 단체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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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 대전광역시 장애인 단체에 기대가 크다

김용복/평론가

  • 승인 2026-09-18 11:0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왜 서두부터 호들갑을 떠는가? 대전광역시 장애인 단체에 기대가 크다고?

그렇다. 기대가 크다. 그렇다고 전임 회장들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전임 회장들은 그들 나름대로 맡은 바 역할을 다 했기에 오늘날 우리 대전 장애인들이 밝은 얼굴로 활동하고 있지 않은가?

필자는 그동안 대전광역시 장애인 단체회장님들을 한번도 뵌 적이 없다. 다만 유성에 있는 '유성장애인종합 복지관'에 매월 얼마씩 성금을 보내고 있는 것이 고작일 뿐이다.

그런데 9월 16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제15대 대전광역시 장애인연합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는데 회장에 최정규 회장이 취임하며 취임식을 가졌다. 최정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너스레를 떨고 넘어가자.제15대 대전광역시 장애인 단체 최정규 회장은 체육인 출신이다. 그래서 최 회장의 리더십은 한마디로 '현장 중심의 동행과 실천'을 중시하고 있다. 2026년 7월 대전장애인협회 새 수장으로 선출되어 9월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최 회장은 오랜 현장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확고한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정규 회장은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그동안 봉사해온 15년 이상의 장애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현장 구성원들과 수평적으로 연대하는 '서번트(섬김)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이날 축하하기 위해 시청 강당을 찾았을 때, 허리를 다쳐 지팡이 짚고 절름거리는 필자를 보고 승강기 앞까지 달려와 두 손을 잡아줬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인사하기도 바쁠 텐데 달려와 손을 잡아주던 모습을 상상해보라. 호들갑을 떨지 않을 수 없고 너스레를 떨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이처럼 발로 뛰는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은 대전이라는 지역 사회에서 23년째 나눔을 실천해 오며, 직원들에게 지시만 내리기보다, 직접 형광 조끼를 입고 배달과 나눔 현장을 누비는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고수하는 리더인 것으로 소문나 있다. 게다가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장애인 회원 단체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위축된 장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미가입 단체까지 포용해 대표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보기드문 리더인 것이다.

이날 취임식 현장에서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우러지는 지역사회를 지향하며 관공서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치(파트너십)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하였던 것이다.

최 회장은 앞서도 말했지만 체육인 출신에다 23년이라는 봉사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체육인 답고 많은 경력이 있는 노련한 인물로 굵직한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돌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 첫 번째 결심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대전에만 없는 '장애인 회관 건립'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고 임기 내 기초를 다지겠다는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두 번째 다짐이, 말만 앞세우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일자리 확대, 문화·체육 활성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실천적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축사나, 류수열 대전시의회 부의장의 축사,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의 축사는 예서 생략하기로 하자.

최정규 회장을 위해 호들갑을 떠는데 무게감이 없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행사를 빛나게 해준 장학금 전달식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의 학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최강장학회'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는데 초등학생 5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2명 등 모두 1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된 것이다.

장학금이란 학비 지원 성격과 생활비 지원 성격으로 주어지는데 오늘 최강장학회에서 전달한 장학금은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학비 지원금이었을 것이다.

기대가 크다.

최정규 회장은 앞에서 끌고 최강장학회나 기타 봉사단체들은 뒤에서 후원한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김용복/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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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앞까지 달려와 필자를 잡아준 최정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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