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기존의 인구·재정 여건에 따른 산식에 의한 단순 배분 방식에서 탈피해, 광역 지자체의 사업 기획·조정 역량과 시·군 연계 사업의 실질적 파급 효과를 검증하여 기금을 차등 배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충북도는 지역 여건을 정밀하게 분석한 맞춤형 투자계획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이번에 확보한 광역기금 34억 원을 도내 인구감소지역의 청년 정착 기반 마련과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한다.
우선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모두의 창업 리그 ▲찾아가는 스타트업 365 ▲청년 창업타운 조성 등을 추진해 로컬 및 기술 분야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지원과 전문 컨설팅·멘토링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구감소지역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괴산군과 단양군에는 거점 생활 인프라를 집약한 '주민행복마을'이 조성된다.
'주민행복마을'은 주거와 돌봄 등 필수 생활 인프라를 거점에 모으고, 주민참여형 경제조직이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변 마을과 교통망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주형 마을 모델이다. 충북도는 괴산군 청안면 일원에 50세대 규모의 주택단지를, 단양군 매포읍에 공공임대주택 30호를 각각 구축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곽인숙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지방소멸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현장의 목소리와 여건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이 핵심"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34억 원의 기금이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청년들이 안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 관리와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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