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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난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주권부시장이 29일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GGM 경과 및 향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특별시는 'GGM 상생발전 및 미래전략 전담팀(TF)'을 구성해 제2 광주형일자리 협약 마련을 추진한다. 시민주권부시장이 전담팀을 이끌고 경제 담당 부서와 노동·산업·경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동·주택·재정·법무 관련 부서는 실무 지원을 맡는 방향으로 체계를 구상 중이다.
후속 논의의 한 축은 노동자의 주거 안정이다. 특별시는 단기 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입주 지원을 추진하고, 빛그린산단 노동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재원 확보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생산 현장의 안정과 노동자의 생활 기반을 함께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차량 생산과 고용 확대를 위한 현대자동차와의 협의도 이어간다. 안정적인 생산물량과 위탁기간을 비롯해 후속 차종 배정, 2교대 전환 여건 등을 논의하고, 추가 인력 채용에 필요한 교육훈련도 살필 계획이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검토 대상이다.
기업 운영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 역시 전담팀의 주요 과제다. 특별시는 주주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점검 체계를 마련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공공 지원과 생산·고용 확대, 경영 개선 과제를 종합해 제2 광주형일자리 협약에 담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후속 대책은 GGM이 출범 당시 내세웠던 상생형 일자리의 취지를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GGM은 지방정부와 노동계, 기업이 협력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다.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노동자는 생산과 품질에 대한 책임을, 공공은 주거·교육·육아 지원을 맡는다는 약속을 토대로 운영돼 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담긴 약속의 이행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이다. 잠정합의 이후에도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의 내용을 실천해야 노사 간 협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별시는 노동자의 권익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지키는 방향으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사 합의에 앞서 특별시는 갈등이 장기화하고 단식농성으로 이어지자 양측의 의견을 듣고 쟁점을 조정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조정·중재 후속협의 특별위원회는 노사 의견을 바탕으로 근로시간면제 연 2,700시간, 노조 사무실의 사내 제공, 정기상여금 인상, 상생지원금 지급 등을 담은 권고안을 마련했다. 해당 안건은 10월 21일 노사민정협의회 의결을 거쳐 노사 양측에 전달됐으며, 노동조합에 이어 회사도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9일 노사의 잠정합의와 단식·천막농성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은 이날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입장문을 내고 합의를 위해 노력한 노동자와 GGM 경영진, 교섭위원, 조정·중재 특별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나빠진 노동자들의 회복도 기원했다.
윤 부시장은 GGM이 과거의 갈등을 넘어 경쟁력 있는 경형·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해야 한다며 노동조합에는 생산성 향상을, 회사에는 노동을 존중하는 경영과 대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갈등 해결 경험을 향후 삼성·SK 반도체 팹 유치 등 대규모 첨단산업 유치 과정에서도 활용해 지역사회가 갈등을 협력과 상생으로 전환하는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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