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송년회 증후군'

  • 사회/교육
  • 미담

직장인들 '송년회 증후군'

오늘은 동창회... 내일은 거래처 접대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10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10일 고교 동창회, 11일 직장 회식, 13일 대학 동아리 모임, 15일 거래처 직원 접대….'

7년 차 직장인 최 모(34)씨의 최근 저녁 약속 스케줄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줄줄이 약속이 잡혀 있다.

김씨는 “연말이 되니 여기저기서 얼굴 한 번 보자는 식으로 술자리가 줄줄이 사탕”이라며 “그런 곳에 가면 술을 많이 먹게 되지만 1년에 한두 번 하는 모임에 빠지면 눈치가 보일 것 같아 그럴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직장인들이 이른바 `송년회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송년회 증후군은 연말 잦은 술자리 전후의 부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생긴 신조어다.

송년회 때면 폭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났다.

과음은 과식과 흡연을 동반, 건강을 해치기 마련이다. 또 다음날 업무에도 지장을 주기 일쑤다. 일상적인 생활방식이 깨지면서 수면과 휴식이 부족해져 피로가 몸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회사원 이 모(43)씨는 “송년회 때에는 으레 폭탄주가 돌아가기 때문에 다음날 술이 깨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업무에 집중이 안 돼 부담이 크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아무리 애주가 일지라도 폭음을 동반하는 송년회 문화는 송년의 즐거움보다는 그 뒤에 찾아오는 고통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송년회 때 과음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은 지방간, 허리 비만, 지방 간염 등이다. 또 밤늦게까지 먹고 그대로 잠이 드는 경우가 많아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 십이지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송년회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송년회 시 바람직한 음주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1회에 소주 1병 이상 폭음을 피하고 술자리 간격은 2~3일 정도는 돼야 간이 술을 대사하는 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며 “술을 마신 후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배설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송년회 바람직한 음주 원칙을 설명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3.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1.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2.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3.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4.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