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예수성탄 대축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유 주교는 “온 세상 곳곳에서 예수님의 오심을 기리는 기쁨의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세상에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이 기쁨에 동참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삶을 충만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내적 가치가 메말라가고 있다”며 “소중하고 인간답게 만드는 가치들이 힘을 잃으면서 많은 이들이 이기적 계산과 살벌한 생존경쟁에 던져져 외롭고 고독한 현대인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어두움이 깊을 때 빛은 참으로 그 가치를 발한다”며 “생명과 내적 가치가 경시되고 경제적 효용성과 외적능력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이 시대에 생명을 살리고 지키기 위해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한 14,6)이신 예수님에게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유 주교는 “작은 촛불을 밝히면 어두움은 사라지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 옆의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소통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빛, 소금, 누룩의 역할을 해야 하는 소명을 받았다”고 말했다./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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